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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 우리 음악 - 김명곤 아저씨가 들려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세종도서) ㅣ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9
김명곤 지음, 이인숙 그림 / 상수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저자가 김명곤님임을 알고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김명곤님하면 바로 서편제 영화가 떠오른다.
물론 문화부장관까지 지내신 분이긴 하지만 내게는 서편제 영화가 더 기억에 남는다.
서편제 영화이후로,
가끔 그 분의 모습을 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참으로 반가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소리에 대한 책을 내셨다니,
한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테지...
요즈음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더 믿음이 가는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사물놀이 이야기 책이 함께 떠올랐다.
물론 그 책의 내용은 설화에 가깝지만, 우리 악기가 생기게 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책에서,
우리 나라의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거나,
혹은 지금은 있었을것이라는 추측을 할수 있는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세히 소개하셨다.
아이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도 많을것이어서,
아이들이 읽어갈때 엄마가 함께 거들어만 주어도 좋을것 같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엄마가 먼저 읽는 센스도 필요하겠고,
이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연결되는 옛이야기까지 알고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싶은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판소리를 소개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나,
판소리 열두마당을 다 소개 하고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다.
우리소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아마 이쪽에 더 많은 관심을 둘것이다.
(우리 아이같은 경우도 판소리를 좋아해서 열두마당을 다 소개했다.)
앞으로도 이책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우리소리우리음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을것 같다.
국악에 관심이 많은 우리아이가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올리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