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아빌루 - 어부 나망이 사막 소녀 랄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김화영 옮김, 조르주 르무안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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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이어서인지...

그림이 많은 책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그림을 보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은 항상 내게 기분 좋은 일이다.

 

이책의 표지만 보았을때부터 참으로 특이하구나, 했었는데,

본문중에,

나망 할아버지의 온화한 얼굴이 전면으로 나온 페이지에서,

숨이 멈추는듯했다.

책을 상세히 보지않고 휘리릭 넘겼을때는

그 그림을 보며 혹시, 모래바닥에 그려진 얼굴일까 생각을 해보았었다.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 그림을 함께 보니,

어린이들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온화한 표정을 읽을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발라아빌루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틈틈히 묘사된 주변상황들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읽어나갈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책은

아이들에게 엄마나 어른이,

예전에 한밤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것처럼,

아이를 눕혀놓고 엄마는 조금 떨어져서 나즈막한 목소리로 읽어주어도 좋을것 같다.

 

어젯밤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고 울며 잠든 우리집 둘째 얼굴이 떠오른다.

오늘밤엔 꼭 껴안고 책을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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