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 한자어.외래어 - 생각이 두 배로 커지는 우리말사전
우리누리 글, 우연이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우리말엔 한자어도 많고,

한자어나 영어가 일본식으로 잘못 발음된 정말 잘못 쓰여지는 말들도 많다.
 
책을 읽으며..
그냥 저냥  대충 이러려니~~ 하며 지나가던 말들의 속뜻을 알게 되니...
무릎을 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특히 책표지에 점심이란 말이 씌여진 이유가 나와 있는데..
참 슬프면서...이럴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머리에'에서 보면 강추위의 강은 물기가 전혀 없다는 뜻의 우리말이고,
무더위의 무는 물기가 많다는 뜻이란다.
사람은 모름지기 죽을때까지 배워야한다.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될때마다, 내가 모르는 것은 창피할수 있지만...계속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곤 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79가지의 말중에..
내가 정확하게 어원을 알고 있는 것은 정말 몇 안되었다.
 
그래서...아이들이 엄마인 나에게 퀴즈를 내곤 한다.
엄마가 못맞추는 것을 은근히 즐기면서 말이다.
알면서도 모르는채...모르면서도 모르는채...아이들은 아주 즐거워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낭만'이다.
이 말은 당연히 한자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원래 프랑스말 로망(roman)을 일본 사람들이 일본식 한자어로 '낭만'이라고 한거라고 한다. 이제 낭만이란 단어는 쓰지 않아야 겠다.
특히 일본식 외래어에 더 주목할 일이다.
 
책의 구성이 일단 네칸 만화로 말의 쓰임새를 보여준후,
말이 생기게 된 유래를 적어 놓으니, 한층 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의 이해도 돕는듯 하다.
 
제대로 알고 쓰고자 하는 엄마의 바램을 책에 담아두고 있어 맘에 든다.
 
이책을 통해 아이들과의 말놀이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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