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학원비! -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엮음 / 비아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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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비라는게 솔직히 말해서 부모의 불안함을 없애고자 대달 학원에 지불하는 돈일 뿐이다. 

그것에 대한 효과를 진득히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학교성적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옆집 아이가 

어느 학원에 다녀 성적이 올랐더라는 말만 듣고 이 학원 저 학원 그야말로 학원순례하기가 일상 

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아이가 수학전문학원을 다닌지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성적은 글쎄..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 점수 받을려고 비싼 학원보내나 싶기도 하지만 달리 방법도  

없고 또 학원마저 안 보내면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뒤쳐지는 듯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이 책은 학원의 수요자인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잘 모르는 학원의 숨겨진 그늘에 대해 아낌없이 

알려준다.  보통의 책들이 엄마들의 불안한 마음만 들쑤시는 데 비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 

도록 안내해 준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부모들이 고려해야 될 몇 가지도 

알려줘 중학생 아들을 둔 내게 참 요긴했다. 

  학원을 보내기 위해 파트타임을 하는 수많은 엄마들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더불어 

가장 좋은 아이 지도는 아이의 선택이나 가능성을 믿고 기다리는 것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것을  

옆에서 격려해 주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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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왕국 - 전5권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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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치바나(귤)는 각각의 가지에서 

  따로이 열리고 있지마는 

  구술처럼 꿰려 할 때에는 

  같은 실에 나란히 꿰어지네. 

         ----- 이 시는 왜의 제명여제가 백제를 구원하기 위해서 1천 척이 넘는 병선을 일으킬 당시 아스카에서 유행하던 동요이다. 귤은 각각의 가지에 맺히지만그 뿌리는 하나로, 하나의 나무에서 피어나 맺히듯, 백제와 왜의 두 나라는 각각 다른 나뭇가지에서 피어난 과일처럼 보이지만, 결국 뿌리는 하나 즉 백제국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는 동요였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잃어버린 왕국을 읽으며 최인호라는 작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쓰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또 공부했는지... 행간에 그의 고민들이 노력들이 고스란히 배여져 

나오는 것 같았다.  

백제와 왜... 초등부터 대학까지 수없이 국사시험공부를 하면서도 왜가 왜? 멸망하는 백제를 위해 

5만대군을 보내었는지... 늘 궁금했었지만 속 시원히 가르쳐주는 이도 없었고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었던 것 같다. 시험이 끝나면 찜찜한채로 그냥 책을 덮어버렸으니까 말이다. 

최인호의 잃어버린 왕국을 읽으며 학생때의 풀지못했던 내 찜찜함에 그가 대답을 해주는 듯한 

착각이 들기조차 하였다.  

백제와 왜가 어떠한  관계였는지... 왜에서 일본으로 국호를 바꾸게 된 그 깊은 내막까지.... 

막연하던 일본 고대사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백제사의 일부가  한편의 파노라마를 본 듯  

선명해진다.  여름갈증에 시원한 우물물 한사발 들이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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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의 거대한 전설 모아이
줄리오 디 마르티노 지음, 오희 옮김, 이유나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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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과 그에 얽힌 많은 가설들...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의 우려를 말끔히 

 지워버린 책이다.  

 내가 모두 다 안다고 착각을 했을 뿐 실로 내가 이스터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지엽적인 것에 불과했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었다.  

 

귀가 긴 부족과 귀가 짧은 부족이 살았었고 귀가 짧은 부족이 피지배층이었는데 어느날 

쿠데타를 벌려 귀가 짧은 부족이 이기게 되었다. 그 쿠데타의 이유는 식량부족... 

결국은 식인까지 했었야 했던 섬사람들의 생존의 발버둥...

롱고롱고 서판- 나무에 새겨진 신비한 상형문자와 놀랄 만큼 비슷한 모헨조다로의 상형문자.. 

이스터 섬에서 모헨조다로까지 가려면 배로 남아메리카를 돌아 대서양을 건너 아프리카 아래를 지나  

인도양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즉 지구 반바퀴를 지나야 하는 - 당시로서는 도저히 갈수 없는 

거리의 위치에  비슷한 모양의 글자가 남아 있다니...  

배로는 가기힘들겠지만 지금은 바다로 가라앉아버린 뮤대륙이 그 당시 존재했었다면 문명의 

이동은 더 쉽지 않았을까..등 등 

이 책을 통해 내가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다.  

 

초등학생용으로 나왔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분할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어릴적 탐험소설을 읽고 느꼈던 짜릿한 흥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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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행 - 삶과 죽음을 넘어서, 개정판
법정(法頂) 글.사진 / 샘터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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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특유의 깔끔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인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불교관련 유적을 소개하면서  여행 중 

겪었을 스님 개인적인 느낌, 소감같은 것이 잔잔히 묻어나 있다. 

간간히 사진도 곁들여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스님이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을 하셨구나... 이미 돌아가신 분이기에  책을 읽는 동안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인도--빈곤하기는 하나 당당해 보인다고 스님이 책속에서 말씀하셨는데...  

난 언제 한번 밟아볼까나 

지금은 책을 읽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것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법정, 그의 책은 읽고 나면 언제나 마음이 정갈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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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 종이, 자연 친화적일까? 세계를 누비며 밝혀 낸 우리가 알아야 할 종이의 비밀!
맨디 하기스 지음, 이경아 외 옮김 / 상상의숲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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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에는 종이가 참 귀하였다. 책도 교과서가 고작이었다. 지금처럼 두루마리 휴지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간혹 앞집 영미네 집에선 신문지를 여러 수십등분을 하여 잘라 

화장실 한 귀퉁이에 매달아 놓고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나는  그게 참 부러웠었다.  

그 당시 우리 집을 비롯한 대부분의 집에선 짚을 여러번 문질러서 해결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렇게 종이가 귀하던 시절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뒤 두루마리  

화장지를 몇 번을 손에 감아서 쓴다. 아껴서 써야 되는데.. 생각은 하면서도 다음 번에도 

어김없이 손에 두루루 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어찌 두루마리 화장지 뿐이겠는가 

넘쳐나는 홍보전단지.. 백화점 상품권 오만원에 꼬여 보게된 신문이며 딱히 필요도 없이 뽑아  

대던 프린트 용지.. 아무런 생각없이 써 제끼면서도 재활용하는 것으로 모든 잘못이 덮어지는 줄 

착각하고 살기도 한다.  

 

 이 책은 개인이 아무런 생각없이 쓰는 종이 한 장이 얼마나 많은 열대림을 파괴하고  더불어  

그 땅에 목숨을 기대고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멸종시키고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일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더불어 좀 더 하얀 종이를 만들기 위해 생명에게 치명적인 염소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그로인해 

제지공장 인근 물을 오염시키고 그 물에 기대어 사는 생명들을 파괴시키는지 조근 조근 설명한다. 

  종이를 만들기 쉽게 아카시 나무라는 단일수종을 열대림을 베어낸 곳에 심어 그 나무의 뿌리에서 

뿜어내는 생화학성분 때문에 인근에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고 거대한 뿌리로 인근 지하수 등을 

다 빨아당겨 사막화를 만들어 버리는 끔찍한 상황들.... . 

물을 아껴쓰는 방법 중 하나가 종이 적게 쓰기라는것..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종이 한 장 만들기 위해 머그컵 한 잔,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욕조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란다.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이 인건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남반구의 나무들을  

아무런 죄의식없이 베어내는 현실 등 . ..

  내가 무심코 쓰는 종이 한 장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종이 한 장 쓰기가 새삼 조심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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