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마이뉴스]
개인적으로는 문성근씨가 당대표가 되기를 바랬는데 아쉽다.
만약 문성근씨가 대표가 되었다면 파격적이었던 국민경선의 화룡점정을 찍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MB정서가 워낙 강한 탓도 있고 얼마 전 보도된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의 힘도 단단히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국민경선의 틀을 마련하고 설득해 경선의 자리에 함께 앉힌 문성근씨가 아쉽다.
2위부터 6위의 순위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35세 이하 청년층에 대한 비례공천도 어떻게 될 지 미지수다.
한명숙 대표가 안팎으로 이제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일단, 호남에 갇힌 민주당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전초로 삼기 위해서는 통합당 내 본 민주당 부류의 전,현직 의원들과 당원들의 패배감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포용해야 한다.
그리고 문성근 최고의원과 함께 통합 자리로 들어온 혁신과 통합 진영, 결국 반쪽자리 통합이라고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진보통합당과의 통합 내지는 연대의 문제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국정조사, 특검 등 총구를 겨눠 직격탄을 날려야 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민주당이 늘 지는 싸움에도 바보같은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민주통합당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괴리를 좁혀주어야 한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전투력이 최상인 사람이 당대표가 되기를 바랬지만 이미 지나간 결과라 어쩔 수 없다.
꾸려진 대표 및 최고의원들이 제발 4월 전 까지 잡음없이 잘 들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현재까지는 저쪽에서 하고 있는 비대 퍼포먼스가 더 먹히고 있다.
임팩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