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비트코인 가상화폐 -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의 대이동
김동성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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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매일경제에 "비트코인 값 보름만에 1만달러 회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국제 시세가 보름 만에 1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 달사이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된데는 암호화폐 규제를 놓고 일부 국가에서 신중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결과로 보여집니다.

많은 분들이 자산 증식의 목적으로 투자를 하고 계시는 암호화폐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비트코인일텐데요.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기존 신용화폐의 가치 하락과 신용 버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시기에 탈중앙화, 분산화를 모토로 블록체인이라는 낯선 기술기반위에 비트코인이라는 최초의 암호화폐가 탄생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공개된 분산원장의 기록에 따라 암호화폐의 권리 보유자가 기록되고,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런 암호화폐는 단순 화폐의 가능성으로만 보기에 쓰임이 너무나도 방대합니다. 가치를 전달할 뿐 아니라 창조하고 재생산하고 검증하는 수단까지 지녔다는 말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자동화된 프로그램으로 처리되는 "스마트계약"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뢰를 담보로 하는 모든 형태의 계약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또는 신뢰자산(전자화폐, 부동산계약서, 전자 투표지, 지적재산권 등)을 안전하게 전달, 교환, 저장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며, 금융, 헬스케어, 공공 그리고 행정서비스에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분산형 암호화 처리기술을 말합니다. 기존 파일 공유 등에 쓰이던 P2P 네트워크를 분산화된 금전 거래 기록 원장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히 공통된 거래원장을 가지게 되니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해킹의 피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끔 운영되는 것이 핵심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에서 만들어진 암호화폐 또한 단순 화폐의 기능 이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서
<알기쉬운 비트코인 가상화폐 - 4차 산업혁명시대 '부의 대이동'>에서 바라보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 비전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원칙이 바뀌었으며, 디지털 화폐와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블록체인의 새로운 질서와 문화에 빨리 동참하고 적응해야함을 역설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 입문편 : 화폐의 변천사, 비트코인의 등장배경과 블록체인

- 개인사업편 : 각 나라별 암호화폐 동향 및 개인이 할 수 있는 코인사업

- 회사 창업과 경영편 : 암호화폐 사업의 시기와 종류, 미래 코인과 한국이 가야할 길

- 글로벌 리더편 : 암호화폐의 미래전망, 인류의 미래인 지역화폐


사실 본서의 경우 기존 암호화폐 혹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서적과는 조금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 비트코인 서적들이 대부분 자산증식의 목적으로 투자하는 법과 이익을 남기는 법을 설명하는 투자 기술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본서는 개인 혹은 기업의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ICO를 여는 방법, 채굴사업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방법 그리고 보안 분야 사업과 정보 제공사업 등의 창업 혹은 비지니스 경영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대략 13인의 저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장점 있습니다. 실제 투자 목적 보다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상관 관계와 좀 더 거시적인 혹은 비지니스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살펴보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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