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아웃소싱 - 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
하헌식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우리사회의 최고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곧잘 현 시대를 뷰카(VUCA)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뷰카(VUCA)란 불안정하고(Volatile), 불확실하고(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애매한(Ambiguous) 복잡성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즉,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모호한 환경을 일컫는 단어인 뷰카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의 상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어떤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개념이라 하겠습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어젠다'와 관련하여 최대 과제로 '기업의 생존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의 양극화 문제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 그리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한 열띤 사회적 담론이 사회 각층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지요.

본서<4차 산업혁명과 아웃소싱>에서는 전략적 아웃소싱을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의 병폐인 양극화를 저지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국제적인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껏 제조업 분야에서  fast follow 정책을 추진해온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나 독일 주도의 4차산업혁명의 틈바구니속에서 자칫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그 간격을 더 이상 좁힐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복잡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아웃소싱하여 비즈니스 모델에 빨리 포섭하는 것이 최선임을 지적합니다. 이와 더불어 양극화를 저지하고 국제적인 성장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전반에 공정한 거래 규범의 정착이 시급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는 아웃소싱이 활용되지 않는 산업 분야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수단이라는 말이지요.

특히 서두에서 지적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불활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아웃소싱의 효율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4차 혁명기에는 웬만한 핵심역량도 전략적 아웃소싱의 대상이 될 것이다. 2차 혁명기에 ... 기능 단위의 아웃소싱이 이루어지고, 3차 혁명기에는... 프로세스 단위의 아웃소싱이 이루어진다면, 4차 혁명기에는 회사 전체가 전략적 아웃소싱의 대상이 될 수 있다."(p.161)

양극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승자 독식의 질주를 견제하고, 다수 기업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경제적 매커니즘(즉, 아웃소싱)의 실현만이 우리사회에 만연한 상대적 빈곤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4장 3절의 아웃소싱의 공정화 가이드라인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고객과 아웃소서간의 공정거래를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아웃소싱의 연결맥락, 글로벌 아웃소싱, 아웃소싱의 조직형태 그리고 그 전략적 가치와 공정한 아웃소싱을 구현하는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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