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일상의 미래 - 공간·이동·먹거리·건강 미래 메가 트렌드 4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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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대유행은 의식주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인류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 직접적인 타격을 입혀, 감염병 확산 지속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코로나19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서치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하는 등 비대면의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물론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위기의 영향에서 분명 벗아나겠지만 대면 접촉을 줄이고 디지털에 의존한 지난 몇 개월의 경험은 인류의 삶을 코로나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결코 되돌릴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포스트 코로나 일상의 미래>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씽크 탱크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10년 간의 메가 트렌드를 4가지 범주에서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4가지 범주는 우리들 삶과 일 그리고 일상을 아우러는 "공간", "이동", "먹거리" 그리고 "건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10년의 일상은 한마디로 "대면과 비대면이 혼재하는 미래" 로 요약할 수 있으며,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오감 활용 쇼핑), 교육, 심지어 건강 서비스 까지도 온라인화(원격의료 시스템)가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과 즐기는 삶의 공간 또한 디지털화(가상화)되어 가상현실(VR) 활용의 일상화와 원격 라이프 스타일 구현 등의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일하고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비대면을 추구하는 저밀도 사회화개인용 이동수단의 확산 그리고 대체 식품의 보편화와 방역 문화가 새로운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한편 제조 현장에서는 사람 중심에서 로봇과 기계 위주의 무인화와 자동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 이동, 먹거리, 건강이라는 4가지 범주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미래는 대략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공간

- 가상현실 기술 활용 일상화

- 오감 활용 쇼핑 도입

- 원격 라이프 스타일 시대

- 저밀도 공용공간

2. 이동

- 무인 자율주행차 도입

- AI 기반 교통 시스템

- 실시간 배송 시스템

-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리 두기 여행문화

3. 먹거리

- 블록체인 기반 안심 먹거리 사회

- AI 로봇 레스토랑

- 도시형 스마트농업 활성화

- 빅데이터 기반 푸드케어 시스템

4. 건강

- 실시간 건강관리 시스템 사회 실현

- 원격 의료 시스템

- 일상적 방역문화 정착

- 국가/민간 감염병 보험제도

 

 

우리는 예측가능하고,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은 더 이상 위험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두려운 존재 앞에서는 변해야만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구조적으로 변화시켜 왔습니다. 본서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시켜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안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미래의 일상은 기술의 발달로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로 우리 앞에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우리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두려움이 최소화되는 미래, 우리가 정말 원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활발히 전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본서는 그러한 긍정적 미래 시나리오를 위한 마중물로서 활용하기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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