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을 알려줌 - 화상수업, 강연을 위한
고정욱 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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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급 학교와 교육 기관의 강의와 교육 형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비대면 화상 강의 혹은 온라인 강의가 그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회의와 행사들이 접촉에서 자유로운 온라인 행사로 바뀌고 있지요.

이런 비대면 수업이나 회의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 해주는 다양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 중 매일 2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만 개의 회사에서 사용 중인 "줌(Zoom)"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그 만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Interface)'와 '사용하기 쉬운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일겁니다. 국내의 수 많은 기업과 학교의 화상 회의 및 수업을 서포트하고 있는 '줌(Zoom)에 이해와 활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일반인들의 상식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줌을 알려줌>에서는 저자들이 줌을 직접 실행해보고 겪은 성과나 실수, 도전과 시행착오 등을 자세히 정리하여, 누구라도 쉽게 줌을 활용하여 강의나 강연, 각종 회의나 미팅 더 나아가 동영상 촬영과 온라인 멘토링과 코칭까지 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줌의 기능적인 활용 측면에서 초, 중, 고급으로 나누어, 회원가입으로 부터 로그인 그리고 프로필 설정을 포함한 각종 커뮤니케이션 설정과 회의 개최 및 회의 참여와 같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고수를 위한 줌의 고급 기능 편에서는 '소회의실'과 '채팅방' 운영 및 강의시 유용한 '화면공유'와 '특정 참가자 발표' 그리고 '가상 배경' 등의 기법을 실제 설정 화면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이 가능합니다.

'화상 수업 어떻게 하나' 편에서는 수강생들의 수업태도 파악 비법과 질문이나 온라인 첨삭지도 그리고 활동지 작성 등으로 수강생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노하우를 전해 줍니다. 물론 강의 중에 갑자기 연결이 끊길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강의를 이어가는 기술 또한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는 본질적으로 화법, 시선처리, 수강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온라인 강의나 강연시 강사의 시선 처리와 화법을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지켜야할 화상 예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수강생들의 주목과 집중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화상 강연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많이들 활용하시는 PPT의 글자수는 최소한으로 하고, 글자크기는 대략 25~40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강연 중간에 퀴즈를 통해 흐트러지는 집중력을 다잡을 수 있으며, 화면너머의 청중의 피드백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액션을 유도하는 법등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화상 강연 시대에 꼭 챙겨야할 저작권 개념은 자칫 무단도용이라는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최근 줌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한 인기를 타고, 관련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 같이 자세한 기능 설명과 따라하기 식의 쉬운 활용법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과 질적으로 다른 온라인 강의 기법과 에티켓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 이런 점이 본서가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차별점가 아닐까 합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줌(Zoom)의 활용법과 함께 어쩌면 그 보다 더 중요한 "온라인(화상) 강의, 강연 노하우"를 배우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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