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나의 비즈니스 모델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민진욱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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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에서 통용되던 상식은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수준은 기존의 것이 전혀 쓸모없어지는 수준, 혹은 어제는 좋았던 것이 오늘은 나쁜 것이 되어버릴 정도로 극적이고 파괴적입니다.

그 변화를 가장 알기 쉬운 형태로 나태낸 것이 바로 "비즈니스 모델" 입니다.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이것은 모든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물음이며, 기업과 산업의 생사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가 있어도, 설비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시스템이 통용되지 않는다면 기업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찾아라, 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기존 신기술을 통한 제품(상품) 혁신(Innovation)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시대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즉, "가격 경쟁력있는 질 좋은 상품"이라는 기존 제조 혁신은 IT화와 기술 혁신으로 모방이 쉬워짐에 따라 시장독점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신, 상품만이 아니라 판매구조, 수익구조 등의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으로 시장을 독점한다는 새로운 시대의 혁신을 이야기 합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이 되는 9가지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SPA 모델 2. 소매 모델 3. 광고 모델 4. 소모품 모델 5. 구독 모델 6. 매칭 모델 7. 라이선스 모델 8. 2차 이용 모델 9. 프리미엄 모델

또한 이러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7단계를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1. 현상 파악 2. 고객 확정 3. 고객 가치 창출 4. 가격과 고객의 경제성 판단 5. 밸류체인 점검 6. 경영 자원의 차별화 7. 실현 가능성 확인

특히, 마지막 7단계의 실현 가능성 확인의 경우, 자사의 경영 자원과 실제 시장이 어느 정도 크기로 성장이 가능한지를 예측하고, 앞으로의 수익과 잠재위험 등을 고려하여 기획한 비즈니스 모델의 현실성을 재는 바로미터가 됨을 유의해야 합니다.

본서에서는 인터넷, 사람, 사물, 돈의 흐름, 유통과 시장, 차세대 기술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 기업 80여가지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일러스트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제품을 팔지않는 'D2C(Direct to Customer)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보노보스", 블록체인을 통해 병원을 바꿔도 초진이 필요없는 "메디컬 체인기술", 비어있는 곳을 모두 짐 보관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에크보 클록", 반품을 되팔아 성공한 역물류 혁신의 "옵토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 "스포티파이", IT 도입으로 스마트 수산업의 첨단을 달리는 "우미트론"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대충격으로 '언택트(Untact) 즉,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에 이어 채용 시장에서도 각종 IT 기술을 통해 '비대면 영상통화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최저입금의 급격한 인상을 통한 정부 정책의 변화" 그리고 최근 불거진 "코로나 19 감염증의 확산"이라는 전대 미문의 대변혁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행동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해 기업에서는 이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절실해졌습니다.

지금 잘 나가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앞으로 잘 나갈 기업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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