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어주는 남자 - 어려운 경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광석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예나 지금이나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신문의 경제란을 보면 한결 같이 나오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바로 금리, 환율, 가계부채, 실업률, 고령화, 구조조정, 부동산 등등.. 사실 이 모든 용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우리 현실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좀처럼 이런 개념들은 단발적인 인상만을 남기며, 서로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좀처럼 알기 쉽지않지요. 금융이나 증권 관련 업무를 맡고 있거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사회에 나와 좀처럼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경제 읽어주는 남자> 입니다. 한 마디로 본서는 경제 사전이나 경제 교과서 식의 컨셉이 아니라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핵심이 되는 경제현상을 먼저 보여주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들을 친근한 구어체로 설명을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본서는 크게 3 Part로 나눠지며, 다루는 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경알못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상식 : 경제의 정의, 경제의 구성요소 및 생존지식으로서의 경제

Part 2. 경제 보는 눈을 키워주는 핵심 과외 13강
금리, 무역, 환율, 4차 산업혁명, 플랫포마이제이션, 부동산, 남북관계, 국제유가, 가계부채, 추경, 실업률, 고령화, 산업 구조조정

Part 3. 2019년 경제 전망 : 2019년 주요국의 상황과 전망, 10대 국내외 경제이슈

예를 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 중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올해와 내년 2019년까지 세계경제의 중심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기본 개념이 되는 무역의 기초 이론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기조, 그리고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 순으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리카도의 '비교우위론'과 애덤스미스의 '절대우위론'의 예시로 부터 시작하여, 국가간의 분업체계, FTA의 정체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통해 세계 자유무역의 기본기를 다지게 됩니다. 그 후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중간의 무역전쟁의 원인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라는 글로벌 경제의 최근 이슈를 살펴봄으로써 국제 무역이론을 한 단계 심화,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단연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인류 보편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당연히 현 시대의 경제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경제 전문가들의 쏟아내는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 분석은 어찌 보면 그들만의 언어로 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염려됩니다. 당연히 기본 개념과 전체적인 흐름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상정(想定) 하고 논의가 진행된다 할지라도, 하루 하루가 바쁜 일반인들이 기본 개념 조차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중의 언어로 설명해주는 책이 한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발견한 본서는 당연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경제 흐름과 이제는 대세가 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서의 역할도 충실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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