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리더십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의 조건
김진호.최용주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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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미래학자인 '윌리엄 깁슨'은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다만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을 뿐." 누구나가 미래를 맞이하겠지만 그 미래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질 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윤 추구가 본질인 기업의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원하는 대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은 이러한 물음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서울 과학 종합대학교의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인 김진호 교수님과 서울 과학 종합대학교 부총장이신 최용주 교수님의 <빅데이터 리더십> 입니다.

 

이미 미래로서 우리곁에 와 있는 기술들, 소셜미디어,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 중 중심이 되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분석과 구체적인 활용 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위에 서게 됨을 여러 장을 통해 강조하고 있지요.

사실 최근 기업들의 생존전략 중 최정점에 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책에서는 '디지타이징 비지니스, Digitizing Business'로 명명)"과 관련하여 컨설팅을 나가보면 자신들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그리고 모여진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또한 단순히 디지털 기술만을 적용해서 조직을 혁신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 기업문화 혹은 조직 구성원의 태도, 프로세서, 행동의 변화를 수반해야 함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문제들을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 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데이터 분석지향적(Data-Driven)'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경영진의 분석지향적 리더십이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통계 모델로 분석하고, 어떤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끄집어낸 뒤 이를 경영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즉 사실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넷플릭스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말이죠.

 

책은 총 10장으로 나눠져, 빅데이터 시대에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십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리더는 무엇을 리드하고 성공적인 리더는 어떻게 이끄는가?
2. 왜 데이터 분석적 경영을 해야 하는가?
3. 빅데이터 리더십의 정의와 사례
4 ~ 8. 디지타이징 비즈니스의 7가지 구분 및 각 유형별 사례
9. 우리 기업의 현실과 문제점
10.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빅데이터 리더십 로드맵 제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또 다시 기업의 혁신(Innovation)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기존의 혁신과 비교했을때 이제는 기업의 성장과 번영이라기 보다는 "생존 그 자체를 위한 도구로서의 혁신"으로 그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답을 찾기가 요원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 밝히고 있는 "성공하는 기업의 4가지 특징"이 본서의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옮겨 봅니다.

1. 경영진이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헌신적이었다.
2. 데이터 분석이 전략적, 차별적 역량을 뒷받침했다.
3. 데이터 분석에 대한 전사적 접근과 관리가 이루어졌다.
4. 데이터 분석 기반 경쟁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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