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Bertie: Burp! (Book+CD) Dirty Bertie(Book+CD) 4
Alan MacDonald 외 지음 / Stripes Publishing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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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세상/챕터북/Dirty Bertie/Burp
 
 

예전에 '꼬질이 버티'라는 단행본 책을 아들과 함께 읽어 본 적이 있었어요.
엉뚱하면서도 지저분하고 유쾌하고 기발한 꼬질이 버티의 매력에 푹 빠졌더랬지요~
이번에 꼬질이 버티의 원서 'Dirty Bertie' 시리즈 중 한 권을 만나서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영어 원서로 읽는 것이 한글책으로 읽는 것보다 아이가 느끼는 재미가 다소 덜할 순 있지만,
버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오히려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Dirty Bertie 시리즈는 총 18권의 본책이 있고, 각 권마다 CD가 1장씩 포함되어 있어요.
아들과 제가 만나본 책은 'Burp!(트림!)'이었어요~ㅋ
 

 

총 3가지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고요.
각 에피소드는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네요.


 

Burp! - 온통 야채로만 된 급식을 제공해 주는 새로운 급식 선생님이 못마땅한 버티는 식사를 거부하며 예전 질척대고 끈적한 식사를 하기 위한 계획을 꾸민다.
 
Stinky! - 자신의 방을 누나 수지와 누나의 친구 벨라에게 내어 주고 자신의 방을 그리워 하던차, 벽장 속에 넣어둔 온갖 냄새나는 것들로 만든 악취 폭탄때문에 곧 일이 벌어지게 된다.
 
Walkies! - 버티는 말썽꾸러기 애완견 위퍼와 함께 애견 훈련소로 보내진다.
              위퍼의 엉뚱한 행동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고..친구 도나의 도움을 받기로 하는데..
              위퍼는 훈련과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여 훌륭한 애완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코믹하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표현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글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챕터북이네요.
초등3학년 아들이 읽기에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의 내용이라 아들과 함께 읽고 활용하기 좋았어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따로 찾아 보거나 하지 않고 주로 집중듣기와 읽기 위주로 책을 활용했어요.
 
 
 
♪ 집중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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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꾸준히 영어책으로 집중듣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Dirty Bertie'도 집중해서 잘 들어 주었어요.
집중듣기를 꾸준히 하면 읽기 능력과 어휘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요~
원어민의 실감나는 구연 덕분에 이야기 속에 쏘~옥 빠져 든답니다.^^
 
 
 
♪ 한 문장씩 듣고 말하기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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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스스로 컴퓨터 스페이스바를 누르면서 한 문장씩 듣고 멈춰가면서 따라 말하기 했어요.
Repeat을 꾸준히 하면 영어 말하기 능력이 향상되지요~ 유창하기 읽기 훈련도 되구요~
 
 
 
♪ CD 따라 말하기 (Shado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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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ing은 Repeat 하는 것보다 훨씬 속도에 쫓기기 때문에 더 난이도가 있어요.
하지만 재미를 붙이면 Shadowing이 훨씬 더 잼있다고 해요.^^
읽기에 자신감과 속도감을 붙여주는 것 같아요~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아들의 모습에 칭찬 듬뿍 해 주었어요.^^
 
 
 
♪ 읽기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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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실력껏 읽고 있는 모습이예요.
여러번 듣고 나서 읽으면 아무래도 읽기가 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훈련 하면 더 유창하게 읽어내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Dirty Bertie를 흘려듣기 하면서 흥미가 생겼는지..
넘 재미있다고 시키지도 않는 집중듣기도 하고 책을 펴서 읽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어 두었네요.^^
사실 저는 대충 읽어서 디테일한 내용은 잘 알지 못했는데 아들이 알려 주었어요~
Maggot(구더기) 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길래..함께 뜻을 찾아 보았어요.
역시 아이들은 지저분하고 엽기적인 걸 좋아해요~ㅋㅋㅋ
 
 
 
♪ Dirty Bertie 홈페이지에도 방문해 보았어요 ♪
 
 

홈페이지에서 Dirty Bertie 시리즈 책들도 만나보고,
활동자료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유투브에 버티를 그리는 방법을 그림작가이신 David Roberts가 직접 가르쳐주는 영상이 올려져 있답니다.
 

 ▲요렇게요~
 
그.래.서.
따라해 보았어요~
동영상 보면서 Dirty Bertie 따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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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차근차근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 혼자서 잘 따라서 그려 주더라구요~
동영상 보면서도 영어듣기를....ㅋㅋㅋ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다시 지우고 그리면서..
나름 심혈을 기울여서,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고 노력했어요~

 

짜잔!!
무구리표 Dirty Berite 완성!!
사랑스러운 버티네요~
코파는 모습이 아들과 닮았다고 했더니 은근 좋아하던데요~^^
 
 
 
Dirty Bertie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영어책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구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이야기(다소 지저분하지만..^^;;)가 있는 책이라면 꾸준히 읽고 즐길 수 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영어실력까지 잡아줄 수 있는 챕터북!
Dirty Bertie 시리즈!
꼭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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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 난 책읽기가 좋아
김기정 글, 김대규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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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

비룡소

 


초등 단행본 시리즈 중에서 아이가 가장 술술 재미나게 읽는 시리즈가 바로 요 '난 책읽기가 좋아'이다.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각 아이들의 독서레벨에 따라 읽으면 된다.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중 2단계에 해당되는 책으로,

조선 후기 일정 장소에서 청중들 앞에서 소설을 구연하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전기수'라 부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기수를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던 평민들과 부녀자들도 소설이 주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소설의 독자층이 폭넓게 확대되었으니..조선시대 전기수의 활약을 주목할만 하다.


 


 


옛날 종로에 이야기꾼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난리법석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야기꾼의 인기는 요즘 연예인 못지 않았을 것 같다.

종각 기둥 옆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고 이야기 할 준비를 마치면,

이야기꾼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맛깔스럽게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하던 일을 멈추고 이야기꾼의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사람들은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잘 알았지만 정작 이야기꾼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조선시대의 종로 거리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야기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니..아쉬는 마음이다.

이 책에는 이야기꾼이 어떤 사람이었을지 감히 짐작할 수 있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못난이 아줌마와 깽깽이꾼, 구두쇠, 도둑..이들의 이야기에 이제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차례이다.

 

직업적으로 소설을 낭독하는 전기수, 그 이야기꾼들은 그저 이야기만 전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세상의 이치와 가치를 일깨워 주고,

삶을 살아가는 즐거운 에너지를 채워주는..진정한 친구이자 스승이 아니었을까.

동화책, 소설책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꾼 이야기'를 들려 주는 작가의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졌다.

우리는 이야기꾼(지금의 작가)에 대해 잘 알 수도 있고 그때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복된 것 같다.

그래도 길거리에 나가면 이야기를 들려 주는 이야기꾼을 만나면 어떨까....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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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 -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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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시공주니어/456 북클럽

 


유령 이야기라면 아이들이 무서워 하면서도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이다.

그래서 처음 '43번지 유령 저택'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았을 때, 아이와 읽어 보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펼쳐서 속 페이지를 보는 순간...'아~ 좀 특이한 구성이구나..좀 산만한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편지글과 신문기사, 보도자료, 통신 녹취 원고 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니..

 기존의 이야기책 형식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느낌이 든다.

그런 독특한 형식의 이야기를 과연 아이가 잘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어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이 들기도 했다.

책을 펴서 본격적으로 읽어 내려가다 보니 그런 걱정은 일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43번지 유령 저택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일리노이 주 겁나라 시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

그곳의 스푸키 저택에 살고 있는 드리미네 가족이 이 책의 주인공들인데..그 주인공들 중에는 유령도 있다.

부루퉁 B. 그럼플리는 아빠, 올드미스 C. 스푸키는 엄마..두 분다 작가이시고, 엄마가 바로 유령이다.

그리고 그들의 양아들 드리미 호프는 그림을 그리는 삽화가이다.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으며 행복하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그들에게 어느 날 팬이 쓴 수상한 편지 한 통이 날아 들었다.

이제 곧 끝장이 나니 정신 차리라는 메세지..

그리고 겁나라 빨라 신문에는 편리 우체국이 문을 닫는다는 기사를 실었다.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는 43번지 드리미네 가족에게..특히 올드미스에게 그 기사는 충격이다.

겁나라 시 편리 우체국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수상한 팬은 과연 누구이며, 왜 그런 편지를 보내는지 하나씩 밝혀진다.

책 속 주인공들의 편지를 엿보고, 겁나라 시의 신문을 엿보기만 하면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

 


꼼꼼하게 읽고 생각하는 일이 재미있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책이다.

그렇게 읽어야 이해가 되기 때문이고, 그렇게 읽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글이 주는 맛이 이렇게 톡톡 튀고 재미있다니 '43번지 유령 저택'을 읽고서야 그것을 알게 되었다.

구석구석 책 읽는 즐거움이 있는 '43번지 유령 저택'에 자꾸 자꾸 놀러가고 싶게 된다.

음...그리고 유령과 편지를 주고 받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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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2
권혜정 글, 소노수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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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환경 과학 그림책 02

똥장군 토룡이 실종사건

와이즈만북스

 


똥장군 토룡이는 과연 누구?

흙 토에 용 용자를 쓰는 토룡이는 땅속의 용.

토룡이는 엄청난 먹보로 낙엽, 동물의 똥, 음식 찌꺼기 등 닥치는대로 먹고 똥도 엄청 잘 싸기 때문에 별명도 똥장군.

똥장군 토룡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렁이다.

지렁이..생긴 모습 만큼이나 그 이름도 징그러운 지렁이.

비가 내리는 날 도로 위에 지렁이라도 나타나는 날에는 못볼 거라도 본 것처럼 호들갑을 떨던 어린 시절의 나였다.

하지만 발이 엄청 많거나 발이 없는 동물들을 특히나 두려워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똥장군 토룡이 실종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지렁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꿈틀대며 기어가는 지렁이의 모습이 오히려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수상한 차림을 하고 횡설수설하는 한 의뢰인이 밤나무 숲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 친구 토룡이를 찾아 달라고 한다.

의뢰인이 준 사진을 받아 든 탐정은 토룡이가 지렁이임을 알아 차린다.

탐정은 토룡이 굴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굴에서 발견한 일기장도 들춰 보고,

땅 속에 사는 토룡이 친구들을 찾아가 인터뷰도 하고, 토룡이의 적들을 낱낱이 조사해 보기도 한다.

의뢰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며, 토룡이는 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밤나무 숲 탐정과 함께 탐정이 되어 토룡이를 찾아 보자.

 

우선 이 책이 가진 글의 형식이 정말 재미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탐정을 등장시켜 토룡이를 찾는 수사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지렁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지렁이의 먹이, 생김새, 사는 곳은 물론이고 지렁이가 사는 땅과 지렁이의 똥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 점,

지렁이와 함께 땅 속에서 사는 동물 친구들과 지렁이의 천적까지 재미있게 알게 되고,

지렁이의 가장 큰 천적은 우리 인간들임을 깨닫고, 지렁이를 지켜주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

 

살아 숨쉬는 쟁기이자 흙을 이롭게 하는 농부인 지렁이를 지켜 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꼭 염두에 두고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땅이 오염되는 지렁이뿐 아니라 결국 우리 인간들도 살아 갈 수 없지 않은가.

흥미로운 똥장군 토룡이 실종사건을 통해 우리가 알고 배울 점들이 너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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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선은 쌩쌩 달려가 - 조선시대 최고의 책장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최영희 글, 유영주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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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선은 쌩쌩 달려가

머스트비

 


조신선? 저기 표지에서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는 선비의 이름이 조신선인가 보다.

조선시대에 유명한 책장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조신선.

이제껏 조선시대에 책장수가 있었다는 걸 알았을 법도 한데..왠지 조선시대 책장수라고 하니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궁금중이 막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책을 사다 읽었으며, 책장수들은 어떻게 책을 구해다 어떻게 팔았는지..

누가 책을 사다 읽고 어떤 책들을 읽었었는지..등등..

조선시대 책장수 조신선을 만나기 위해 책을 펼쳐 보았다.


 


 


조선시대에 책장수를 '서쾌'라고 불렀다고 한다.

서쾌 조신선은 명륜동 꼬마 도련님한테 천자문을 가져다 주러 바삐 뛰어가고 있다.

조신선은 수포교에서 어린 선비를 만났는데 신나는 책을 좀 권해 달라고 한다.

전우치전을 소매에서 꺼내 책값을 받고 건네 주고는 또 달려간다. 쌩쌩~~

운종가 저잣거리에서 다투고 있는 부부에게는 장끼전을 권해 주고 명륜동 꼬마 도련님 댁에 도착.

천자문은 싫다며 울고 있는 꼬마 도련님.

조신선은 꼬마 도련님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에 또 오라는 부탁까지 받고 천자문을 팔고 길을 나선다.

조신선은 어떻게 꼬마 도련님을 설득하여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걸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늘 바쁘게 뛰어 다니며 소맷자락에서 이 책, 저 책 꺼내 잘도 권하고 잘도 파는 서쾌 조신선.

이름부터 그의 모습, 행동까지 모두 신비스러운 인물임에 틀림없다.

붉은 수염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운 조신선은 멀리서도 척 알아볼 수 있으니 조신선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조선 한양 땅에서 책이라면 모조리 꿰고 있는 조신선의 열정과 그의 일상을 엿보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마지막에 작가가 마법의 수프를 만드는 비법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데..

나도 아이들에게 조신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주고 싶다.

아이가 원하는 책이라면 언제든 어디라도 쌩쌩 달려가는 조신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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