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아무도 슬픈 일을 겪지 않는, 안녕이라고 이별을 고하지 않아도 되는, 이렇게 편안한 곳에서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꿈을 꿀 수 있다.
그런 날이 될 것이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 그 옛날, 목에 리본을 달아 준 머나먼 마을에 사는 소녀에게도 오늘이 좋은 날이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
3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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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한,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꿈꾸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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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남의 일에 관여해본 적이 없었으니……."
조그만 길고양이처럼, 길고양이를 지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어린아이처럼,
2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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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는 지켜야 하는 거야. 지킬 수 있을 때 말이야."
누군가의 소중한 안식처는 지부아이가 잇세이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다. 똑똑해 보이는 눈도자였다. 잇세이는 고양이에게도 웃음을 지어 보이며 괜찮을 거라고말해주었다.
"고양이도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있을 권리가 있어. 그곳에서 행복할 권리."
도오루는 조용히 흐느꼈다.
2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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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잖아요. 어느 날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저한테 츠키하라 잇세이는 그 길고양이였어요. 가끔 겹쳐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잇세이가 그만두고서야 생각했어요. 먼저 말할걸 그랬구나, 하고요. 제가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말을 걸었어야 하는 게 아니었을까 하고요."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다며 츠카모토가 웃었다.
"먼저 말을 걸었어야 했다………."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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