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걸 모를 때 한 박자 쉬어가자
가을 (지은이) 새벽감성 2024-07-01, 120쪽, 에세이
#독립출판 #윈하는걸모를때 #한박자쉬어가자
🍊 물리치료사를 꿈꾸던 평범한 과수원집 학생이 학업을 하고, 취업을 한 후 끝나지 않는 고민, 욕심, 주춤거림, 그럼에도 조금씩 도전하는 20대의 모습을 읽어나갔다. 읽어나가며 작가분이 이런 분이셨구나 (이전 공저의 글과는 약간 다른 느낌)라는 느낌으로 조금은 다른, 아니 속을 조금 더 들여다 보는 느낌이었다.
🍊 각 사람의 경험과 느낌은 오로지 그들 각자만의 서사가 있는 것인지라... 글을 읽어나가며 20대의 나와 지금의 내 모습도 셀로판종이처럼 겹쳐가며 읽을 때도, 조금 넓은 틈에서는 살짝 치우기도 하며 읽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닮기도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한 고유의 모습들을 깊게 드러내는 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 드러난 모습을 읽어 나가며 이것 또한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 원하는 걸 모를 때엔 어떻게 해야할까? 각자의 답이 다를 수 있고, 누군가는 그 답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다. 내 대답은,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걸 그냥 말고 명랑하게 해보자, 라는 것. 냥냥파워!
🍊 마음에 남은 구절들
🌱남들보다 뒤처지는 듯하고 나만 나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나 혼자 만족한 게 없는것 같은 두려움과 부끄러움에 아등바등 사는 나를 들키고 싶지 않았다. 힘듦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싶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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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어둡고피곤한 시간이기에 산행을 하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생각과 달리 줄지어 산행을 했다. 이른 아침보다 더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밖을 나오지 않으면 세상의 변화를 모르고, 내 안에 갇혀 있으면 발전을 할 수없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게으르게 행동했던 나 자신의 성찰을 할 수 있었던 등산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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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시작이 어렵고 시작하면 그 이상의 값진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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