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쓰기 미션이 북플에 계신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듯 하여, 오늘 제가 쓴 글을 공유해봅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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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차 / 2월 10일의 고민 **

Q.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독서인구가 증가할 수 있을까요?


쓰레드를 안 하지만 추천 계정을 가끔 읽는다. 요즈음 책은 작가나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만 읽는다는 글이 있었다. 그 짧은 글이 성인 절반 이상이 연 한 권도 책을 안 읽는다는 기사 보다 더 큰 무게로 내 가슴에 박혔다. 나와 누군가를 이롭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읽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나누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얻는 게 더 많은 오래된 독서모임을 친구들과 하고 있다. 미처 생각 못 한 말을 듣고 때로는 의견도 대립하며 책과 삶을 나눈다. 세상을 못 바꾼다는 말 대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걸 계속해 봐야지.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비하인드 스토리

작년 인천 독서대전에서 김상욱 교수님의 강연을 듣다가 그 막연함이 그저 막연한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그 때 들은 강연 중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대략 이렇습니다.

-민주주의는 각 개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란 믿음을 기반으로 하기에, 개인이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다면 민주주의나 다수결은 의미가 없음.

- 문해력이 없다면 무엇이 우리를 지배하는지, 권력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음. 과도한 SNS, 인터넷 등은 과잉정보로 집중과 깊은 사고를 방해하여,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음

- 따라서 나의 믿음, 생각체계가 다른 걸 들었을 때 경청하고 반성적 사고를 해야함. 높은 자존감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그걸 안해서, 오히려 마녀사냥 등 역사적으로 위험한 사건을 만들고 악행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있음.

- 소설 (문학)은 타인이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하므로, 우리는 타인의 스토리 , 서사를 문학으로 경험해야 한다. 그렇게 나만의 생각체계를 벗어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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