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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언력 - 한마디로 상황을 올 킬하는 7가지 말의 기술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안혜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한 마디 말의 힘이라니 정말 꼭 갖고 싶은 힘이다.
요즘같이 모두가 바쁜 세상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이것이 시간을 아끼고, 더 효율적으로 결과를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정확성과 신속성은 반비례한 속성이기에 이 둘의 조화를 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제대로 구사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힘보다도 우월한 힘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이 7가지 힘이 일언력을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은 것들이다.
하지만 천천히 곱씹어 읽다보면 내가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를 알게 되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비록 대부분이 일본 명사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어떤 힘을 말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요약력은 요즘 일반 회사에서도 많이 요구하는 힘이다.
간략하게 핵심만 정리해서 보고하는 힘, 핵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결코 키울 수 없는 힘이기도 하다.
미괄식이 아닌 두괄식으로 청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빨리 전달할 수 있다.
발문력은 소크라테스의 질문법과 유사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고, 스스로 그 답을 찾도록 만드는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내공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두를 배우고 싶지만 단답력과 기치력은 내가 평소에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말하고 있어 주의깊게 보았다.
관점과 표현에 대해 평소에 주의깊게 관찰한다면 멋진 한 마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치력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닌 말하는 사람의 내공을 알 수 있다.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구사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필살기가 아닐까 싶다.
이 힘이야말로 양날의 검처럼 옳은 곳에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행에 빠트릴 수도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에 이 모든 능력을 갖출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씩하나씩 나에게 부족한 능력들을 조금씩 키우다보면 이 책에 나오는 명사들처럼 멋진 한 마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