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 TAP -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승자가 되는 법
아닌디야 고즈 지음, 이방실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손 안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단지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정도가 아니라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마케팅 전략,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을 담당하고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존 오프라인 매체인 TV, 신문, 잡지를 통한 방법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미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웹 마케팅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에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그들이 틀렸다기 보다는 빠른 기술의 변화에 마케팅의 변화 속도가 늦은 것 뿐이다.
매체의 특성에 따라 그에 따른 마케팅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 'TAP'는 모바일 마케팅에 갈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게 느껴질 것이다.

탭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비즈니스의 마케팅에 특화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모바일 마케팅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비즈니스의 특성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한 특성을 이해한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는 자연스럽게 머리속에서 떠오를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모바일의 특성 9가지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맥락, 위치, 시간, 부각성, 혼잡도, 이동궤적, 사회적 역학관계, 날씨, 테크놀로지 믹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도 있었다.
위치, 시간, 이동궤적과 같은 모바일만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전보다는 더 명확한 타켓을 설정할 수 있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소개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들은 마케터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 홈, 커넥티드 카 등은 단지 기술적인 부분의 발전이 아니라 마케팅 방법도 그에 따라 발전해야 한다.

마케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해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모바일이 대세인 것은 맞지만 결국 경제가 움직이는 것은 오프라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목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많이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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