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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목소리 트레이닝 - 같은 내용을 말하는데 결과가 달라진다
아키다케 토모코 지음, 김은혜 옮김 / 아이스토리(ISTORY)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 사회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종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말'과 '글'이다.
글을 잘 쓰는 법이나 말을 잘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많고 적지 않게 보았다.
그런데 그 말을 나오게 하는 목소리에 대한 책은 처음 접했다.
노래 잘 하는 사람은 부럽지 않아도 목소리가 좋은 사람은 부러웠는데 이 책에서 목소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화법이나 상황에 따라 어떤 기조의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다.
오직 '목소리'에 중점을 두어 상황에 따라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 어떤 발음 연습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음악을 전공한 저자는 목소리와 말투에 대한 전문가이다.
일본 실용도서 특유의 간략한 문체로 분명한 의사 전달을 하고 있다.
목소리도 훈련이 필요하고, 그 훈련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는 무척 큰 힘이 된다.
업무 특성상 말을 많이 할 일이 없다.
그렇기에 목소리나 화법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가끔 말을 해야 할 자리가 있다.
대부분 그 자리는 보다 분명하고,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자리이다.
평소에 관리하지 않던 목소리가 자리가 달라진다고 특별히 좋아지지는 않기에 종종 목이 잠기거나 톤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게 나올때가 있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목소리를 훈련하기 위한 다양한 스트레칭과 발성, 호흡, 음색 등을 알려주고 있다.
글로 모두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심플한 이미지가 잘 보완해 주고 있다.
트레이닝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목소리라는 특성상 특별한 장소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목소리를 갖기는 힘들겠지만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목소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말을 전달하는 목소리가 좋지 못하다면 그 효과과 의미는 반감이 될 것이다.
아마 대부분 이런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목소리 트레이닝 방법으로 나는 상대방에게 그런 경험을 더 느끼게 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