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메이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전쟁의 승리자들
데이비드 S. 에반스 & 리처드 슈말렌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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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치 메이커스.
그대로 해석하자면 만남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다면 플랫폼'이라고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본 주체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 혁신적인 기술의 서비스, 혹은 상품의 판매
- 정보의 불일치, 혹은 정보 권력의 독점을 통한 중개이익
이 책은 이 2가지 경제 이익 주체 중 후자에 집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언제나 중개업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업종이였으며 그것을 독점,장악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금의 시대는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이러한 것을 이루려고 하고 있다.
그것의 방법으로 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구축하기는 힘들지만, 한번 구축된 플랫폼은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알리바바, 우버, 텐센트, 페이스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다면플랫폼을 구축한 실제 기업 사례를 들면서 다면플랫폼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이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이런 다면플랫폼의 잇점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기업은 얼마 되지 않으며, 성공한 기업은 더욱 적다.
지역과 국경에 상관없기에 글로벌한 비즈니스이기에 더더욱 그 경쟁은 치열하다.

다면플랫폼 비즈니스를 시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이를 소비할 수요자와의 균형 문제일 것이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나 또한 이런 서비스에 진행하였을 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컸고, 이것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수요자에 집중하면 그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급자에 부족해지고, 공급자에 집중하면 공급으리 해소할 수 있는 수요자가 부족해진다.
이는 우버나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들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성공한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그들도 그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페이스북, 우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의 성공은 언제까지일까?
아직까지 메치메이커의 황금시대가 오지 않았다는 저자들의 마지막 주장은 과연 이 플랫폼의 끝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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