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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플래너 - 목표달성을 위한 자기경영 실천노트
피터 드러커.조지프 마셔리엘로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영학자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피터 드러커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그의 경영에 대한 생각은 나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접하지 못한 아주 새로운 책이 보였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보지 못한 그의 책이 있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의 실천판이다.
자기경영노트와 함께 보면 아주 좋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오랫만에 다시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펼쳐보았다.
책을 보면서 이론적으로 이해한 내용들을 막상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망설였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완벽한 실행 가이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우리가 피터 드러커를 비롯해 많은 경영학자들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은 보다 더 나은 성과를 올리기 위함이다.
피터 드러커는 그것을 '목표 달성'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다음의 5가지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것.
-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
-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것.
- 가장 중요한 과업에 자신의 노력을 집중시키는 것.
- 목표달성을 돕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
각각의 방법에 대해서는 자기경영노트를 비롯한 몇 권의 책에서 언급하였지만 막상 내가 실천으로 옮기려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던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 5가지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단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단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부적인 각 방법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저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여준 후, '문제제기'와 '실행'이라는 통해 내가 정말로 제대로 이해했는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잘 못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문제제기'는 내가 지금까지 내린 결정,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들이 올바른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멋진 질문들이였다.
'실행'은 몰랐다는 이유로, 혹은 '아직은..'이라는 머뭇거림으로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단지 한번 내가 기록함으로써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나침판이 될 것 같다.
매년 연말을 되돌아볼 때 함께 해야 할 나의 성장 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내년에 올해 내가 쓴 글들이 얼마나 실천이 되었는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고 있는지 벌써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