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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SMART ABOUT SHARKS ㅣ 애니멀 클래식 2
오웬 데이비 지음, 김보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상어에 대한 책이다.
분량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상어에 대한 내용은 나도 놀랍고 신기한 것이였다.
내가 알고 있는 상어는 영화 '죠스'의 영향으로 무섭고 공격적인 동물로 인식이 되어 있다.
그리고 어류임에도 다른 어류와는 달리 물에 떠 있게 도와주는 부레가 없어서 계속 헤엄을 친다는 사실 정도였다.
하지만 모든 상어가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와 같이 생기지 않았음을 알았다.
생김새만 놓고 봤을 때 제일 신기한 것은 가오리처럼 넓적하게 생긴 샌드데빌상어였다.
실물로 만나면 절대로 상어라고 믿기 힘든 외모이다.
상어는 이미 멸종해 버린 공룡보다도 더 오래 지구에서 살아남았다.
무려 4억 2천만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진화해 왔기에 여러 형태로 분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8센티미터의 이빨 화석을 통해 지금은 멸종한 상어인 메가로돈은 지금의 백상아리보다 30배정도 무거웠을 것이라 추측을 한다고 한다.
현존하는 상어중에서 크기만 놓고 봤을 때 입 길이만 버스만한 고래상어부터 몸 전체 길이가 연필만한 드워프랜턴상어까지 있다.
정말 다양한 상어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상어가 최고의 사냥꾼인지 그들의 구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상어는 뼈가 아닌 가벼운 연골로 이루어져 있기에 물에서 더 잘 떠있고 유연하다.
그리고 사람보다 열 배다 더 잘 볼 수 있는 시력, 먼 속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 물 백만 방울 속에 한 방울의 피냄새를 맡을 수 있는 후각, 사냥감을 확실하게 물 수 있는 이빨...
사냥에 최적화된 감각을 생각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어 조금은 놀랐다.
책을 보면서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영화 '프리윌리'나 돌고래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는 범고래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백상아리보다 포악하다는 것이다.
생김새는 무척 순해 보이는데 성질은 결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상어는 모두 자궁을 통해 새끼를 낳는 태생인줄 알았는데, 알을 낳는 난생도 있다고 한다.
태생도 처음에는 알을 낳고 그 알을 뱃속에서 부화를 시켜 새끼를 낳는 난태생이라고 한다.
35페이지의 분량만으로도 상어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글보다 더 많은 그림은 아이들에게도 상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