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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ㅣ 100 IDEAS 시리즈 8
짐 볼턴 지음, 홍석윤 옮김, 장병탁 감수 / 시드포스트(SEEDPOST)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웹이 없는 세상을 생각할 수 있을까?
불과 20년 전만해도 전혀-선구자들을 제외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많은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것을 해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엄격하게 말해서 웹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시작은 웹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하루중 상당 시간을 웹과 관련된 것들을 보고 있지만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르는게 현실이다.
그것들을 사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 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런 호기심을 충부히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듯 하다.
웹에 대한 역사책은 아니지만, 웹과 관련된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이미지와 함께 쉽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한 마우스, 인터넷, 해커, 이모티콘, 와이파이, 블로그, 팟캐스트와 같은 용어들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생소한 용어도 많다.
요즘 핫한 기술인 크라우드와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용어 자체에 대한 생소함이 있지만, 그 설명은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어렵게 느껴지던 웹 관련 용어들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몇 가지 발명 이야기는 나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었다.
와이파이의 탄생은 헤디 키에슬러라는 여배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배우 직업을 가졌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덕분에 지금 우리는 보다 더 빠른, 편한 웹 환경을 누리고 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웹캠을 발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대학생들이 커피포트에서 커피를 받아오기 위해서였다면 거짓일까?
아니다. 사실이다.
그들은 자신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이 일화를 통해서 획기적인 발명도 결국 소소한 필요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웹은 발전할 것이고, 그 발전의 끝은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 내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렵고 복잡할 것 같은 웹도 사실은 작은 것부터 시작했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태동한 것도 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 관심있는 것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