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영의 지배자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품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지침서
롤프 옌센 지음, 서정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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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시대를 '정보화 시대'라고 한다면 다음 시대를 뭐라고 할까?
이 책의 출간 동기가 된 질문이다.
농업시대, 산업시대를 지나 지금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IT의 발달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시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4차 산업'에 포커스를 두었다.
4차 산업이 태동하고 발전하면서 인간의 노동에 대한 가치가 바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기 보다는 외면의 가치에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내면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힘을 써야 했고, 지금은 머리를 쓰고 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인간이 했던 힘과 머리를 기술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재미'를 위해 힘과 머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노동으로 육체적 피로를 느꼈다면, 앞으로는 스포츠를 통해 그와 비슷한 피로를 느낄 것이다.
더 많은 성과를 얻기 위해 머리를 썼다면, 앞으로는 더 나은 재미와 행복을 위해 머리를 쓸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의 산업도 바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이성의 시대는 가고, 다시 감성의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성이 지배적인 시대와 감성이 지배적인 시대가 순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이성의 시기는 4차 산업의 발달로 최고점을 찍을 것이다.
이제 다시 감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맞게 경제, 문화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것이 트랜드가 바뀔 것이다.
이미 그러한 변화의 조짐은 조금씩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그 시대를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산업, 그런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을 것이며 경영도 그렇게 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중에서 흥미로왔던 것은 '가족 경영'의 부활을 예고했다는 것이다.
2차 산업 초창기에 활발했던 가족 경영은 효율성이 밀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경영인들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부족의 성격을 띈 가족 경영이 유행을 것이라는 내용은 무척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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