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의 천재들 - 치열한 경쟁을 이기는 단 하나의 전략
윌리엄 테일러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변화 가득한 현 시대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혁신'일 것이다.
너무나 많이 사용해서 이제는 그 단어의 의미와는 반대로 가장 평범한 단어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혁신을 외치는 사람들이 의미하는 바는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그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같다.
'지금보다 더 나은-더 빠른, 더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제인 '차별'은 혁신의 또다른 의미이다.

저자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획기적인 경영전략을 사용하지 않고도 좋은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그 기업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이였다.
기존 업체들이 시도해보지 않았던-머리로는 충분히 가능하나,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들에 과감히 도전하여 성공한 업체들의 실제 성공담을 함께 보여주고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책은 4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차별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 '유일한 존재'로 시작한다.
이미 다른 기업이-혹은 사람이- 하고 있다고해서 그 분야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미처 공략하지 못한 곳을 들어갈 방법을 찾아 그 분야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어라.
그리고 '안될꺼야'라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꾸준히 배울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약간의 광기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여기서의 사람은 고객이 될 수도 있고, 직원이 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이 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에 말하고 있는 '함께'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말하고 있는 승자 독식 시스템의 대안을 말하고 있는 부분은 시간을 가지고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승자 독식 시스템의 가장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재벌시스템이 지배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차별은 기존 대상이 있어야 한다.
즉,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은 이미 형성된 시장이나 선두업체가 있을 경우 그 뒤를 쫓아가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 볼 수 있는 상당히 성공확률이 높은 전략이다.
지금까지 없던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더 큰 행복,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찾으려던 혁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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