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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가장 트랜디한 단어 중 하나는 '4차혁명'이다.
이 혁명의 특징은 기존의 산업 영역에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와 같은 기술적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이런 트랜드를 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을 위함이고,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혁명의 가장 근저에는 인간이 있고, 그렇기에 '인간'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인간력이란 무엇일까?
한자 그대로를 풀면 사람 사이의 힘이란 말이다.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좋게 해주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
혼자 먹는 밥이라는 혼밥, 술도 혼자 먹는다고 해서 혼술 등..
사회구조의 변화를 거부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란 말 그대로 '사람과의 사이'란 말이다.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어울리려다 보면 많은 곤혼스럽고, 좋아하지 않는 상황과 마주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저자는 '인간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그 힘을 키울 수 있는 습관 7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인간간의 관계라고 해서 인문학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풀어가면서 그것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보여준다.
중간중간에 있는 흑백사진들은 책을 읽으면서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인간력은 외부의 힘이 아닌 내부, 우리 마음의 힘이다.
내가 남들보다 무엇을 더 잘하고 우월한지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무엇이 부족하고 모자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인간력이 강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give & take'는 모든 법칙의 기본이다.
먼저 줄 수 있어야 받을 수도 있다.
인간력은 누군가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 이길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멋진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