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포커판이다 - 게임을 지배할 것인가, 게임에 지배당할 것인가?
댄 러스트 지음, 이선애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에게 회사란 어떤 의미인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장소인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돈벌이 장소인가?
뜻한 바가 있어 자신의 꿈-경제적 성취이든, 소망의 실현이든-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회사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회사생활에 있어 3대 요소가 있다고 한다.
돈, 사람, 일.
충분한 급여를 받던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좋던가, 일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던가라는 3가지 조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이 충족되어야 한다.
물론 이 3가지가 모두 충족된다면 그곳은 최고의 회사일 것이다.

이런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 곤혹스러운 것이 바로 내부의 정치이다.
인원의 규모에 상관없이 이런 정치로 인해 조직의 규모나 위치가 달라진다.
그렇기에 흔히 말하는 줄서기를 잘해야 한다고 하고, 내부 정보에 밝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회사의 파산을 겪으면서 직장 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재정립한다.
그런 뜻밖의 순간을 함께 맞이햇음에도 누군가는 벌써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고, 자신과 같이 아무런 준비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과와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통해 회사생활이란 결코 일만 잘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곳임을 깨닫고 그 밖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조직생활에서 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처세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라.
실무에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지만 대우는 미흡한 사람도 있고, 실력은 없지만 그 이상의 대우를 받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바로 회사가 원하는 것을 얼마나 제대로 만족시켜주느냐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회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알아내고, 그에 맞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것만 잘해서 능력이 모자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사람도 있다.
이 또한 그의 능력일 것이다.

업무에 대한 능력만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회사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회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첨꾼이나 기회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하라는 것이다.
직장인으로써 가장 기본이 되는 업무 능력은 당연히 탁월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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