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가올 미래
세실리 사머스 지음, 이영구.김효원 옮김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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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이 팍팍할 때 한번쯤 상상해 본 적이 없는가..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까?
그들의 사고 방식을 배울 수 있다면 미래를 내다보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미래학자의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그건 아니다.
다만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는 변화의 폭과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변화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으로 자원, 기술, 인구, 거버넌스를 말하고 있다.
이것들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정의하고, 발견하고, 걸러내고, 나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의 그림에서 그 방법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고 있다.

그렇다고 미래만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면 이건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결국 '현재'이고,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이유도 '다가올 현재'를 준비하고자 하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5퍼센트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시간, 인력, 돈 등-의 5%를 미래 예측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방법이 좋은 것은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워낙 불투명하기에 실패를 하더라도 그 개선점을 찾아 또다시 예측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반복적인 도전을 위해 계속 개선하여 보다 더 명확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는 결국 현재의 변화이다.
절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다' 는 말장난 같은 말은 진리이다.
인간의 특성상 변화에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를 거부한다.
하지만 그 변화가 인간이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만들었고, 만들 것이다.
결국 변화에 대해 얼마나 잘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늘 변화속에서 살아왔다.
그 변화가 우리가 피부로 생생하게 느낄 정도로 급변하느냐, 서서히 변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지금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없으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은 불고 20년전에는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것이였다.
그와 같이 앞으로 20년, 10년, 5년 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더욱 예측하기 힘들다.
예측은 못할지라도 그 변화를 잘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가올 현재'가 그리 불투명해 보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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