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개월 뒤 당신이 기필코 묻게 될 299가지 - 미국 창업계의 슈퍼스타 게리 바이너척의 스타트업 멘토링
게리 바이너척 지음, 이시은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보다는 덜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의 열풍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다.
21세기 초반의 벤쳐열풍의 재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창업에 대한 관심과 IT와 결합된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타트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성공적인 사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게리 바이너척이다.
창업을 해서 사업체를 성공시켰으며 몇몇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공적인 투자자도 겸하고 있다.

저자는 와인이라는 클래식(?)한 상품을 유튜브와 연결해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유튜브라는 매체에 대한 저자의 통찰과 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서 얻은 결과라 생각된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한 강연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접한 질문과 답변을 모아 놓은 책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아주 귀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만, 사업까지 실패를 직접 해가면서 성공을 얻기에는 리스크가 많이 있을 것이다.

책을 보는 이유라고 해야 할까, 책을 보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랄까..
책에 보면서 얻는 정보는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을 배우는 것
-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저자도 말하고 있는 것
-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을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
이 책을 보면서 더욱 확실히 느낀 듯 하다.

아래는 저자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한 것이다.

과연 지금의 나는 몇 개나 해당되는지 생각해 본다.
좀 부끄럽다..

"1인 기업은 무엇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나에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었다.
저자는 그 모든 것에 최우선하는 한 가지는 바로 '현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현금은 사업에서 산소와 같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현금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인 기업이든, 법인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달에 들어올지도 모를 1억원이 아니라, 지금 당장 수중에 백만원을 소중히 해야 한다.

조금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은 '이익'과 '매출'에 대한 생각이였다.
저자는 초기 기업에게는 '이익'보다는 '매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지금 당장의 현금 흐름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는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난 저자처럼 생각하고 도전하다 실패를 해 보았기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현금 흐름에 지장이 없는 한도'라는 가정이 있긴 하지만, 이익이 아닌 매출만을 생각한다면 흑자도산의 위험이 분명 도사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깊은, 더 많은 생각과 지식을 얻어야 할 듯 하다.

"일할 때는 가능한 한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어라.
왜 그런지 아는가?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깨어 있느냐가 아니라 깨어 있을 때 무엇을 하느냐이기 때문이다."
명싱해야 할 말이다.
오랫동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가치가 있는 일에 매진하는 것, 그것이 사업가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사업을 함에 있어, 혹은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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