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존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김현중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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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많이 안좋다고 한다.
나 또한 피부로 실제 느끼기에도 그러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새로이 만들어지는 기업도 있고, 계속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저자는 자신이 800년 기업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근무한 기업들이 모두 100년을 훌쩍 넘는 기업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그 기업들을 다니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살아남은, 성장하는 기업의 특징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생존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스타 모델'이라 칭하고 아래와 같은 간략한 하나의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본'이라 하고, 그 기업만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결정구-를 '력'이라 하고,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성장 궤도로 올라서는 것을 '복'이라 하고, 기업이 정확하게 목표로 해야 할 시장을 파악하는 것을 '촉'이라 하고,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변화하는 것을 '파'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울러서 처리하고 계획해야 하는 리더십을 '인'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기업의 능력과 그것을 모두 포함하여 이끌어 갈 수 있는 하나의 능력.
이것이 기업이 살아남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무척이나 풍부한 기업의 다양한 사례와 그와 연관된 인문학적 저자의 지혜가 아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기업의 특징을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과 잘 결합되어 저자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에 객관성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저자의 주요 경력인 유리 산업의 특징과 구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음이 무척 좋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은 이 5가지 특징중에서 무엇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로 평가했을 때 2가지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나머지 3개-특히 무척이나 취약한 2개는 더욱 더-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할 듯 하다.
결국 이 모든 것에 대해 일정 이상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말한 하나, 리더십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현재 기업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보았다.
그저 앞만 보면서 무조건 많은 영업과 그를 뒷받침하는 실행력만 키우려고 했는데, 조금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생각했어야 했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새해이다.
오는 2017년은 지금의 회사가 생존을 걱정하지 않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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