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뭐가 다를까 4
시마즈 요시노리 지음, 정지영 옮김, 이혜숙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연말이다.
연말이 되면 연초에 세운 계획을 점검하게 된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많은 계획을 실행했는가?
연초의 의기양양하던 기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그라지고 현실에 순응하거나, 타협을 하면서 계획은 다시 내년이 계획이 되곤 했다.
왜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이 그 이유를 찾아줄 수 있을 듯 하다.
제목부터가 명확하지 않은가? ㅎㅎ

전형적인 일본의 실용서 스타일의 이 책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모두 7장으로 구분하여 50개의 차이를 보여준다.
하나의 주제는 3~4페이지 분량으로 짧고 임팩트있는 내용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목차만으로도 해당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들을 설명해 주고 있기에 개인간의 차이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명제에 집중하고, 저자의 방법 중에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 있는지를 참조하는 정도가 가장 좋을 듯 하다.

"목표를 생각하는 일은 인생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인생이란 결국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고, 그 과정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목표는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표에 대한 계획은 참으로 많이 세운 것 같다.
그렇게 세운 목표를 얼마나 많이 실행했느냐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ㅠㅠ
그런데 이 문구를 보고나니 왜 실행이 그리 저조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내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 핑계가 아니라, 방법이 틀렸음을 말하는 것이다.
난 지금까지 '결과 목표'만을 열심히 생각했고, 단지 그것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결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 목표'에 더 많이 집중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를 능숙하게 할거야'와 같은 목표는 결과 목표이다.
그러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 10페이지의 영문장을 읽을 거야', '10분동안 영어 오디오를 들을거야'와 같은 것이 행동 목표이다.
난 지금까지 이러한 행동 목표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은 듯 하다.

"목적이란 '무엇을 위해, 왜 하는가?'라는 행동의 이유이며
목표는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한다'라는 방법과 순서를 나타낸다."
마치 전쟁과 전술의 차이와 같다.
그동안 목적과 목표를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본다.
목적과 목표의 명확하고도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글이다.

"사람은 목표에서 동기를 부여받지 못하고 목적에서만 동기를 부여받는다."
목적없이 목표만 세운 사람들은 그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낮다.
많이 얘기하는 마시멜로 실험도 지금 이 순간을 참으면 두 배의 마시멜로를 얻을 수 있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 보상이 없었다면 참을 수 있는 이유가 없어진다.
목적이 분명해야만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동기가 보다 확실하고, 더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내 상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왜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이룰 수 있는지...
오는 2017년부터는 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조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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