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결별.

당당한 결별 - 뉴 노멀 시대, 40대와 언더독의 생존 전략
김용섭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0월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조조정 및 회사의 부도로 일자리를 잃었다. 

고도성장의 시기를 누리던 그 시기에는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그 이후로 전개되는 사회, 경제 분위기는 그것이 결코 일회성이 아님을 자각하게 했다. 

이전이 안정과 성장의 시기였다면 그 이후는 불안정과 정체-후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장년들은 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고 싶어 하고, 노년들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그들의 노후에 대해 한숨을 쉬고 있다.

경제적 정체는 특정세대뿐만 아니라, 각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년, 40대가 지금의 이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또한 다가올 40대를 준비하기 위한 2,30대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책의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결별'이다.

무엇과 결별인가?

지금까지 내가 믿고 있는 것,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결별을 하라고 한다.

이전과 다른 시대를 살면서 이전 시대의 가치관과 행동을 그대로 한다면 도태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당하게' 이전과 결별을 하라고 한다.

수동적인 이별이 아닌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결별을 하라는 것이다.

엄청난 변화를 위험이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실제로 그런 기회를 만든 기업이나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에게도 분명 위험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였으나 그들은 그것을 위험으로 보지 않고 기회로 보았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였다.

지금의 40대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세대이다.

경제 성장의 시기에 태어나 자원의 부족함 보다는 풍족을 누렸기에 배고픔이나 아픔보다는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한다.

그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기 위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외부 환경의 도움으로 그런 행복함을 누렸다면 이제는 자신의 힘이 없다면 더 이상 그런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힘들 것이다.

결별할 것과는 과감히 결별하라.

그리고 버텨라.

버틸 것과 결별할 것에 대해 혼동하지 마라.

그 혼동은 오히려 더 큰 퇴보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