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 - 내 삶의 실리적 처신
김용원 지음 / 생각의서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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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이미 시중에는 엄청나게 많은 손자병법에 대한 책이 나와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새로운 손자병법에 대한 책이 출간한 이유는 무엇일까?
손자병법의 원문은 하나지만, 이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손자병법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해석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손자병법의 모든 내용-총 13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원문이나 멋드러지거나 화려한 내용은 없다.
그리고, 저자의 해석 또한 무척이나 심플하다.
철저히 원문의 내용에 충실한 해석과 그 해석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저자가 어떻게 재해석을 하였는지를 보여준다.
해석이 화려하지 않아 원문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저자의 이력중의 하나인 시인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잠깐 멈충'이라는 섹션을 통해 자신, 혹은 타인의 시를 해당 편에 가장 적합한 시를 소개하고 있다.
시의 내용도 중의적이거나 은유적이지 않고, 가장 현실적인 우리네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손자병법과 시의 조합이 의외로 멋진 앙상블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보아왔던 손자병법의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경영분야에서, 자기계발분야에서, 당연하겠지만 군사학에서까지 같은 글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어 놓았다.
그런데, 이 책이 일반인들에게는 가장 적합할 듯 하다.
손자병법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연히 군사학적인 특성을 띄고 있지만,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의미를 줄 수 있는 해석을 한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별하지 않은듯 하면서도 특별한... 묘한 느낌을 준다.

책 제목대로 곁에 두고 본다면 매번 새로운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 저자처럼 나만의 손자병법에 대한 이해를 별도로 기록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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