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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업자
박준기.김도욱.박용범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평점 :
21세기 초반 벤처의 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둘이 차이는 무엇일까?
기실 이 둘의 차이의 본질은 별로 없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가장 빠르게 올라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스타트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전의 창업이라고 하면 적당한 자본과 기술에 기반하여 어느 정도의 영업력을 갖추고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히 말하면 지금까지 없던 독특한 ‘아이디어’만을 가지고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떻게 창업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창업 절차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창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면 모든 지식을 창업-당연하겠지만 성공적인-과 연결시킬 수 있을까?
당연하겠지만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은 창업의 본질인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없다.
모두가 알고 있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거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지식만이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서두에서도 말하는 내용은 바로 ‘전문성’이다.
차별화된 지식만이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있고, 독점까지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지식창업자로써 지녀야할 4가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전략이라기 보다는 분야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듯 싶다.
첫번째는 지식창업자로서는 당연한 ‘지식 전략’이다.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한다.
두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이는 지식창업자뿐만 아니라 모든 창업자, 아니 모든 비즈니스맨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이기도 하다.
세번째는 ‘프로모션 전략’이다.
이는 일종의 홍보 전략으로써 자본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식창업자들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금 특이한 것은 다른 책에서는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SNS를 추천하는데 이 책에서는 고전적인(?) 언론에 소개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SNS도 언급하고 있지만,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마지막으로는 ‘IT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요즘 각광받는 스타트업들의 대부분이 IT기술에 특화되어 있거나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 듯 싶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소개된 ‘성공 습관’이였다.
이 성공습관을 ‘지식창업자’만의 특징으로 보기는 힘들 듯 하다.
그냥 성공한 비즈니스맨의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나에 대한 장점-강점-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 비즈니스를 어떻게 널리 퍼트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
나의 강점이 지식이 아닐지라도 위와 같이 할 수 있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