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메이커스가 될 수 있다 : IoT와 3D프린팅

메이커스 진화론 - IoT와 기술혁명은 개인과 기업에게 어떻게 기회를 열어줄 것인가
오가사하라 오사무 지음, 노경아 옮김 / 더숲 / 2016년 5월

'메이커스'란 단순하게 말하면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메이커스는 평범한 것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디지털 도구를 바탕으로 이전과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혁신가를 뜻한다.

기술의 발달은 대량 생산을 요구하는 산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조금은 어설프더라도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IT 관련 종사자들 중에는 아두이노를 각종 사물과 연결하여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때 제조업의 왕국이라 불리웠던 일본이 후발국들의 도전과 IT기술의 급상승으로 그 힘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다시 그들의 강점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기술이 도래하고 있다.

바로 IoT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은 발달된 IT의 기술을 사물과 연결하여 보다 더 나은 생활을 도와준다.

이미 VR, 인공지능과 함께 차세대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 전자, 전기의 중심지였던 아키하바라는 IoT 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재 만들어진, 혹은 만들어 지고 있는 아주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들이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나만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제품들을 보았을 때는 아쉬움과 두려움을 느꼈다.

새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의 '물건'들은 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IoT와 결합된 물건들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까지도 고려되어 만들어 질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은 IoT와 결합하여 더욱 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 시대는 이제 그 막을 내리고 있는 듯 하다.

이미 충분히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되었고, 이제는 그 아류나 보다 더 개선된 서비스들만 보여지고 있다.

아이폰의 등장처럼 충격적인 서비스는 VR이나 IoT에서 나올 것이라고 감히 단언해본다.

IoT를 트랜드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분명 닥쳐올 미래이기에 지금이라도 알아두어야 할 필요는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IoT에 대해 막연한 이해를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보다 더 실체적인 것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