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효과 - 왜 뛰어난 인재는 조직을 등지고 떠나는가?
존 스비오클라.미치 코헨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무척 끌리게 만든다.
백만장자도 아닌 억만장자라니?
우리나라의 억만장자의 대부분은 '상속형'이다.
자신의 기술과 노력으로 엄청난 부를 이룬 부자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부자'라고 하면 아직까지 긍정적 이미지보다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우리나라가 부자가 되는 과정을 이해하면 조금 과장하면 '일반화'화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요즘 말로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자식을 금수저로 만들 수 없을까?
아니다. 그럴 확률이 점점 낮아지기는 하지만, 확률이 낮을 것일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분위기의 책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경제적으로 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억만장자들은 누군가의 힘-이를테면 상속이나 로또와 같은 행운-이 아닌 자신만의 힘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들의 억만장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들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범생이라고 하는 분류와는 거리가 있던 사람들이였다.
그들은 표준화된 것보다는 보다 더 창의-유별난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듯 하다-적인 것을 좋아하였다.
이것은 단지 그들의 생각뿐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고와 언행도 그리하였기에 표준화된 것에 길들여진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식견을 가질 수 있었다.

저자들은 억만장자의 특징으로 아래의 5가지를 말하고 있다.
1. 아이디어 - 공감적 상상력     
2. 관점 - 인내심을 겸비한 긴박감     
3. 행동 - 창의적 실행력
4. 태도 - 위험에 대한 상대적 시각
5. 리더십 - 리더십 파트너십
이렇게 특징만 놓고 보면 여타 책에서도 말하는 내용같거나 조금은 애매모호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본다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저자들은 억만장자들은 '프로듀서형 인재'라고 할 수 있다.
'퍼포머형 인재'는 자신의 맡은 바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고, '프로듀서형 인재'는 자신의 아이디어나 기획을 완성시켜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조합하는 사람이다.
비록 출발은 퍼포머형 인재로 할지라도 보다 더 큰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프로듀서형 인재로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좋은 사람을 찾는 능력, 그 사람이 함께 일하고 싶게 만드는 리더십을 갖춘다면 분명 지금보다 나은 경제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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