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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자아 관리법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누군가에게 '다중인격'이라고 말하면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인격이 여러개 있다는 것을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말하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중인격이다.
다중인격이란 하나 이상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대부분은 그렇기 때문이다.
다만 그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거나, 대체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중인격이라 느끼지 않을 뿐이다.
그러면 다중인격은 '모두' 나쁜것일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있다.
결국 그 다중인격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화를 낼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평상시에는 활발한 것과 반대로 화를 낼 때는 불같이 화를 내고, 평상시에는 너무 침착하다면 어떨까?
혹시 전자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라 하고, 후자에 대해서 나쁜 사람, 다중인격이라 하지 않는가?
위에서 보듯이 우리 안에 있는 여러개의 인격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가상의 대화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굉장히 모호하고, 추상적인 이야기임에도 그리 큰 어려움없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난 과연 몇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보다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더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스스로에게는 더 호의적이거나, 비호의적이다. 결코 객관적일 수 없다- 4~5개의 인격이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그 상황에 최적화된 인격을 소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듯 하다.
분명 다중인격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 여러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인격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혹시, 자신안에서 싸우고 있는 인격들을 다스리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