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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의 스타트업 교과서
전화성 지음 / 이콘 / 2015년 9월
평점 :
과히 스타트업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서는 3포세대, 88만원 세대라는 말도 하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 오늘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도 있다.
아니, 많다.
그들이 취업이 되지 않기에 이런 창업을 선택한 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보다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겠다는 열정을 주체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런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고 이제는 스타트업을 꿈꾸고 도전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투자자, 엑셀러레이터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스타트업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의 서두를 'No Pain, No Gain'으로 시작한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이 없다'라는 말로 창업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단지 좋아보인는 것을 만들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편해 하는 것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창업의 가장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저자는 20대에 스타트업으로 성공을 할뻔(?) 하였으나 경영권을 잃고 회사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지금의 씨엔티테크를 세워 성공한 기업인으로 거듭났다.
이 기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588로 대표되는 전화번호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이전에는 직접 가장 가까운 프랜차이즈의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하여 주문하였으나 이제는 대표전화를 통해 주문을 하면 내가 있는 곳의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연락하여 주문을 처리하여 주는 서비스다.
이 또한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한 아주 멋진 서비스이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와 성공을 바탕으로 하여 스타트업들이 무엇을 중요시하여야 되는지, 무엇을 간과하지 말아야 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무엇이든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고,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길이지만 적어도 사업만큼은 실패를 하지 말기를 바라는 것이 모든 창업가들의 소원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적어도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무엇에 중점을 맞춰야 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 마지막에 있는 '지금 이대로 괜찮아'는 지금의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독촉하는 듯 하다.
정말 난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확신할 수 있을까?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