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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6 - 모바일, 온디맨드의 중심에 서다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0000년 트랜드'라는 책을 접한지 몇 년이 지났다.
늘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보다 더 빠른 정보를 접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였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무척이나 다양한 트랜드 시리즈가 나온 듯 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가 모바일이기에 난 이 책을 선택했다.
이젠 워낙 많은 변화속에서 살기에 왠만한 변화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심하게 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변화들 속에서 큰 그림이 만들어지거나, 큰 그림의 밑바탕이 보이기도 한다.
과연 내년에 보일 모바일의 변화의 주요 컨셉은 무엇일까?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온디맨드(on-demand)'이다.
즉 수요자가 직접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미 지금도 그렇게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도 소개하는 우버, 카카오톡 택시, 총알배송 등은 그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온디멘드'라는 주제하에 이것을 준비하는, 혹은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컨텐츠별로 구분지어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소개하는 커머스는 어떤 주제를 논하더라도 빠질 수 없는 컨텐츠일 것이다.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이고 그렇기에 경쟁도 무척이나 치열하다.
초기의 O2O(online to offline)는 오프라인을 서포트하기 위한 부수적인 느낌의 온라인이라는 성격이 강했으나 지금은 반대의 O2O(offline to online)가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으로 성장한 아마존은 얼마전 시애틀에 오프라인 쇼핑몰을 선보였다.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짓는다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보여준다.
두번째는 SNS로 지금까지도 무척이나 활발한 컨텐츠 영역이고,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분야도 계속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은 폐쇄형과 인터레스트와 같은 공개형의 치열한 싸움속에서 이 둘을 절충할 수 있는, 혹은 다른 폐쇄형, 반폐쇄형 서비스들이 보여지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미디어와 인터넷 전문은행은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일 것이다.
이젠 텍스트와 사진이 아닌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이고, 국내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허가로 인해 금융쪽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단지 모바일 분야만 보아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변화는 놀라울 정도이다.
단지 '모바일'이라고 한정짓지 말고, 좀 더 다양한 디바이스,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연말, 이 책과 함께 내년의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즐길지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