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혹시 '괴짜 경제학'이란 책을 알고 있는가?
나에게는 기존에 생각하는 경제의 관점을 확~ 바꿔버린 너무나 획기적인 책이였다.
그 저자들이 이번에 새 책을 내었다. 바로 이 책, '세상물정의 경제학'이다.
이 책은 괴짜 경제학의 연장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 중에서 이 책의 주제에 합당하고 이슈가 된 글들을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

이번 책에서도 주제가 무척이나 다양하고 획기적이다.
상당히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자동차를 싸게 사는 법부터 시작해서 섹스, 콜걸까지...
정말 이들은 눈에 보이고,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해 '경제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듯 하다.
단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실험이나 연구결과를 근거로 하기에 이들이 말하는 방법이 '틀렸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이들이 말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경제학적'으로 볼 때는 무척 논리적이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경제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그 오류를 집어주는 것도 있었고,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한 역발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도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묘미이고 핵심이다.
이 책으로 경제학을 배워보겠다고 하면 그는 정말 괴짜이다.
이들이 말하는 경제학적인 논리나 이론은 모두 진실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적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적용한다면... 조금 당황스럽다. ㅎㅎ

이미 세상은 경제적으로만 보자면 '비교적' 합리적이다.
그렇지만 저자들처럼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서 본다면 우리는 더욱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거나, 아낄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역발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껏 배운대로만 적용하고 그것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비틀고 나누고 뒤집어보면 보다 더 나은-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더 과격해지고, 주의를 끌려는 주제가 조금은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 세계에서도 분명 경제적인 면은 존재하기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딱딱한 경제에 지친 이들에게는 아주 시원한 청량제같은 느낌을 주는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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