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쟁 - 글로벌 빅데이터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박형준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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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우리 주변에서 '빅데이터'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다.
차세대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코앞에 닥친 현실이다.
이미 알게 모르게 우리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우리는 주체적인 사용자라기 보다는 피사용자로서 그 혜택만 받고 있기에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알고 있는 최초의 빅데이터 적용 사례는 구글의 애드센스가 아니였을까 싶다.
사용자의 검색 및 인터넷 사용 이력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였고 이는 사용자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함과 아울러 구글에게도 많은 이익을 주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다양하고도 많은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뒤늦게 그 중요성을 알고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 활용범위 및 적용이 올바르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게 느끼고 있었다. 
빅데이터를 이전에 다루던 통계, 혹은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서점을 가봐도 빅데이터에 대한 책이 많다.
대부분의 책은 빅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한 '방법'만을 말하는 책들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와 목적을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그 많지 않은 책 중의 하나이다.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되는지를 알려준다.

첫 장의 제목부터 무척 호전적이다.
빅데이터를 말하면서 '데이터를 버려라'라고 말하고 있다.
왜?
빅데이터란 것인 무수히 많은 데이터중에 의미있는 데이터-정보-를 찾는 과정이지만, 목적이 없는 이러한 행위는 에너지 낭비일 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폐지나 고철을 줍기 위해 쓰레기장을 뒤지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쓰레기장을 뒤지면서 무엇을 취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저 힘만 빼는 것이다.
일단 무엇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추출해야 한다.

책 제목대로 지금의 빅데이터 전쟁시기이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비즈니스이지만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하여 보다 나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런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파워가 바로 빅데이터이다.

이 책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한 오해와 오류를 수정하여 더 나은 비즈니스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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