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던 세상 - 당신이 만날 미래의 業
이민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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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민주님의 책을 많이 봤다.
내가 좋아하는 저자이기도 하다.
어느 분야에서? 주식투자 분야이다.
그런데 주식과 그리 큰 상관이 없는 듯 보이는 분야의 책이라서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그러면서 어떤 글을 보여줄지 내심 기대가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기대는 100% 만족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서두는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경제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이것은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게 해주게 하였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고용'은 불과 100여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교육'이라는 기득권을 가진 경제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 그 근본이 흔들리고 있기에 그러한 교육을 받은 우리 또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세상을 늘 변화하고 있지만, 지금의 변화는 기존의 산업혁명과 같은 대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헨리 포드가 만든 '고용 혁명'은 스티브 잡스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개인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개인이 필요로 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조직의 힘(유통, 법, 규모 등)'보다는 '개인의 힘(아이디어, 실행력 등)'이 더 각광받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구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그렇게 변화하는 세상을 보고 있다.
나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변화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러한 변화환경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
저자는 금융, 자동차, 정보기술, 의료 및 제약, 서비스, 소비재 분야를 추천하고 있다.
저자는 이 분야를 추천하지만, 나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변화에 주목하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의 전화교환수처럼 서서히 없어지는 분야라면 과감히 떠나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변화를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찾아라.

이 책은 올해 내가 본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책 중의 한 권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언제나 '지금까지 없던 세상'에서 살아왔다.
이제는 그 세상을 조금 더 먼저, 빨리 찾아서 내 세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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