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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리도 행동하고, 홍과장도 행동한다!
톰 어새커 지음, 박성준.김희균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가?
그렇다. 바로 '행동'이다.
책 제목이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제목과 내용이 그리 조화롭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사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톰 피터스가 극찬한 작가였기에 망설임없이 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행동을 촉구하는 마음가짐, 생각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문단은 그리 길지 않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 내용들은 우리가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서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정신이상의 정의는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계속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 - 딸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며서 번번이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정신이상' - 작가
누가 맞다고 생각하는가?
지금까지는 딸의 생각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였으나, 이 책을 보고나서는 작가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참으로 많은, 그리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위와 같은 느낌을 받은 문장을 몇몇 소개하고자 한다.
"욕구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처럼 머리부터 굴릴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을 바꿔라."
우리는 자전거 타기를 책이나 인터넷으로 배우지 않는다.
일단 넘어질 것을 각오하고, 안장에 앉아 발을 직접 구르면서 배운다.
백년동안 책을 본다고 자전거를 잘 탈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희망, 이루고자 하는 욕구 또한 마찬가지다.
머리로만 백날 생각하고, 계획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저 시간낭비일 것이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믿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그리고 내가 믿고 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문구였다.
분면 내 눈으로 보고 있지만, 그것은 내가 믿고 싶은 것들만 볼 뿐 그렇지 않은 것은 바로 내 눈 앞에 있다고 해도 보이지 않은 것이다.
이건 여러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었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제각각이다.
난 과연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
책에 나와있는 전기 충격의 실험에서도 보듯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면 행동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빈번하게 보았을 것이다.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을 누군가가 지시를 하면 그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이 달라진다.
바로 나의 의지를 빼앗기기 때문이였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한다.
행동하라.
그것도 기존의 행동을 그대로 하지말고,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형태의 행동'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