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 글로벌 컨설팅 펌의 지적 전략 99
야마구치 슈 지음, 이현미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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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올려야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런 환경이 근본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살아남기 위해 '성과'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이 답이 될 수 있다.

책 제목에도 있듯이 이 책에는 성과 지향적인 내용들이 잔뜩 담겨있다.
저자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 근무해서인지 성과에 대한 핵심전략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

이 책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말하는 책이 아니다.
그런 책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책의 서문에도 있듯이 그렇게 많은, 좋은 성과에 관한 책이 있음에도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의 성과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행동의 부족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철저하게 직접,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적'이란 표현이 너무 많이 사용되어서인지 괜히 부담되고, 눈에 거슬려 보이는 것 같다.
'지적'이란 표현대신, '스마트'나 '뛰어난'이라고 바꾸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는 것 같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일을 진행하는 순서대로 조언을 하고 있다.
전략 - 투입 - 프로세싱 - 산출, 그리고 이러한 일의 지식에 대한 노하우 축적.
각 단계별로 그동안 내가 간과하고 있던, 놓치고 있던 것들을 콕콕 집어 이야기해 주고 있다.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많이 배웠다.

그러나, 배운 것보다는 적을지언정 그동안 내가 일부러 하지 않던-더 솔직하자면 하기 싫었던- 것들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명확한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각 요구 사항을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분명 일을 할 때 필요한 절차이다.
그러나 너무 '분명한' 것들을 요구하고,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는?
마치 나중에 실패할 것을 대비한 구실을 만드는 것 같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방식이였다.
나는 이런 것에 대해 보다 더 분명히 하지 않았기에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인가?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할 듯 하다.

이전에는 이렇게 나의 생각과 다른 책을 보면 단지 나의 생각과 같지 않다라는 이유로 '틀렸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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