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생각법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돈 버는 생각 습관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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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하노 백은 유명한 경제학자이다.

전작인 '부자들의 생각법'을 보면서 경제학자라기 보다는 경제를 정말 잘 아는 컬럼리스트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제로 컬럼도 많이 쓰고 있다.

경제의 개념은 매우(?) 단순하지만, 그 원리를 알기까지는 상당히 머리가 아프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수요-공급의 법칙'은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진다와 같이 상당히 간결하다.
하지만, 이 원리의 핵심인 '수요'와 '공급'을 논함에 있어, 상당히 많은 변수들이 있다.
직접적인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문화,사회, 심리적인 이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에 정확하게 말하기 힘들다.
어쩌면 이런 가변성이 경제학의 특징이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ㅎㅎ

이 책은 위에서 말하는 경제학의 원리나 개념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혹은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경제에 대한 어려운 내용들이 있을 것 같은가?
아니다.
저자 자신이 일상 생활에서 직접 겪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 이 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경제학자이기에 일종의 직업병(?)으로써 경제학적으로 보는 관점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도 쉽게, 꽤 자주 접하는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어떤 것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경제의 주체가 인간이기에 심리적인 부분-사회가 개인이 아닌 군중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면 결국은 심리가 아닐까-과 같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경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효율'이다.
최소의 자원을 투입해, 최대의 이익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제는 경제는 개인의 경제도 있지만, 사회의 경제도 있고, 국가의 경제도 있다.
이 모두가 경제의 목표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법과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제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고, 실생활에 나도 모르게 적용되어 있는-예를 들면, 로또 추첨번호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축구팀, 베스트 셀러, 최저임금, 혐오시설 등- 숨은 경제의 원리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제 입문서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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