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어 세계 1등으로 거듭난 강소기업의 성장 비밀
안자이 히로유키 지음, 이서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성공 이유를 분석한 책이다. 

그들이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떻게 실아남았는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업체들의 성격은 달라도 그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하다.
그것은 대동상이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다. 

고객의 이익을 위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를 제공한다는 비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꼭 오프라닝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오프라인이라 할지라도 국경의 제약은 없다.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빨리 실행하려는 팀. 
언제나 비전을 잃지읺고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나아가려 노력하는 열정. 

저자는 각 기업을 인터뷰하면서 자신들의 사업에 꼭 필요한 3가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핵심은 고객이고, 사람이었다.
저자의 비즈니스 근거지가 일본과 이탈리아이여서인지 주로 2개 국가의 기업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또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반도국과 섬나라라는 차이라고 해야 할까...
이탈리아는 국경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EU라는 큰 마켓을 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일본은 내수에 근간한 수출을 생각하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지형적으로는 반도국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북한이라는 접근 불가한 나라에 막혀 사실상 섬나라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인지 국경에 대한 이미지가 자유롭기 보다는 폐쇄적인 분위기이다. 물론,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는 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의 성격이 명확한 것이 성공에 이르는 길 중 하나임을 느꼈다. 

중소기업이기에 시간, 돈, 사람이 풍족하지 않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남들이 하지 않는, 적어도 대기업에서 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 시장의 규모-결국은 고객-의 범위를 글로벌인지, 로컬인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배워야 할 듯 하다. 
마케팅 대상이 너무 두루뭉실하거나, 단 하나의 빅 고객-흔히 밀하는 대기업-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가 나오고, 대기업의 사업이나 제품의 사양변경이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후자의 경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을 알지만,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그 어떤 대기업도 처음에는 소기업으로 출발했다.
에필로그의 제목인 '선입견을 버리면 가능성이 커진다'처럼, 새로운 시장을 찾고, 트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아직 찾지 못한 보물섬-블루오션-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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