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쟁 - 경쟁의 관점을 바꾸는 현명한 지혜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경쟁이 착할 수 있을까?

경쟁이란 상대방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경쟁은 패하기 위함이 아닌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일 뿐인데...
지금까지 '경쟁'이란 정의는 이렇게 내려진 듯 하다.
결국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패배나 실패의 고통을 안겨야먄 내가 이길 수 있는 것이 경쟁이였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윈윈이라 부르는- 그런 멋진 방법을 찾으면 최고이겠지만 늘 그와 같은 묘수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그나마, 그런 노력도 그리 많이 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이고...

그러나 경쟁에 대한 관점을 조금만 돌려보면 분명 착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나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다. 
어제의 나보다 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거니와 분명하고 변하지 않는-자신의 의지만 강하다면- 목표가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착한 경쟁을 왜 해아 하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옥표'라는 저자의 이름만으로 충분하다.
전작인 '이기는 습관'이 너무 좋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이기는 습관2'도 덜컥 선택하였는데, 저자가 다른 경험이 있었기에 어쩌면 너무나 저자의 글이 그리웠을지도 모른다. ㅎㅎㅎ

저자는 착한 경쟁이 결국 나와의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피지기, 즉 나 자신의 현재 상황과 강점, 약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 수 있고, 그런 자그마한(?) 성취감은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착한'의 기준은 철저히 자신 위주이다.
즉, 분명 나의 의도는 그 누군가에게도 피해를 주지않고,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한 것이지만,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누군가는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아니,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고, 성적이 올라서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성적이란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에 누군가는 떨어져서 한숨을 쉴 수도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의 제목처럼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기에 언제나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루아침에 우뚝 선 모습도 좋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 또한 그에 못지 않다.

이제부터는 착한 경쟁-어쩌면 나쁜 경쟁보다 더 힘들수도 있겠지만-을 해보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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