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이 순간에 생긴다 - 지치지 않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
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음, 노경아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와 도쿄대의 교수로 계셨다. 

세계적인 대학에서 교수를 할 정도의 역량이라면 굉장히 거창하고, 화려한 언변를-전문적인 용어의 구사와 같은-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조금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확실한 기우였다. 

'자신감'에 대해 조곤조곤 말하는 저자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교수님의 강연이라기보다는 동네 친한 형이나 멘토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그 말에 진심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분명 자신감에 대해 말하지만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라는 허세는 절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책이 무척이나 현실성이 있게 느껴진다.
'모두 할 수 있다.','마음먹기에 달렸다'와 같은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가?
다만, 그 내용에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하고, 그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에 믿지 못하는 것이다.
조금 오버스럽게 말한다면 신에 대한 증명을 눈 앞에 보이라는 말과 같을 것이다. 그러면 믿겠다는..

자신의 '깜냥'-분명히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ㅎㅎ-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깜냥을 기준으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설정해서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 목표 또한 쉽게 이룰 수 없겠지만-그리고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면 안된다-, 그 또한 목표 달성으로 가는 과정의 하나임을 인식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그 목표를 달설할 수 있으며 그런 성공은 자신감을 가져오고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선순환을 가져온다. 
이것이 저자가 자신이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가 된 비결이고, 지금의 자신감을 가지게 된 비결이다.

그리고 이 부분이 무조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여타 책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사람마다 특성이 있기에 무엇이 옳고, 틀리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두가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하더라도 한 번에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고, 1키로, 5키로, 10키로와 같이 서서히 목표를 늘려가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자신과의 약속에 대해 충실하고,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고, 후자는 조금씩 목표를 키워 나가면서 성장하는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다.

자신감은 분명 성공 경험과 비례한다. 
성공의 횟수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읺게 중요한 것이, 바로 성공의 '질'이다.
100미터를 100번 완주한 사람과 10키로를 10번 완주한 사람,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이라도 완주한 사람의 자신감은 다를 것이다.
인생에 대한, 성과에 대한, 돈에 대한 자신감을 나누어서 말하지만, 결국 본질은 하나다.
S자 성장 곡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바로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충실하는 것.

이것이 결국 자신감을 더 북돋는 비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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