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 투자를 지배하는 100가지 법칙
김명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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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우리나리의 예금 금리도 2%가 채 되지 않는다.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한다고 하지만 실제 서민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물가 인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런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인 것이다.
이러한 저금리의 분위기는 투자자들에게 금리 외의 다른 투자상품으로 주의를 돌리게 만든다. 
그 투자상품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잘하면-결코 쉽지 않지만- 하루만에 15%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 투자를 하기 위한 금액의 제한도 없고, 심지어 그 투자금마저도 빌려준다니..
이런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나 실제로는 하루에 15%의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전액 손실도 왕왕 일어나고 있다. 
빌려받은 돈은 엄청난 고금리의 압박으로 다가오고...

요즘 주식시장은 정말 '핫'하다는 표현이 맞는 듯 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개인투자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이런 때에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위와 같은 이상이 아닌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도록 만들어 준다.
이 책의 제목처럼 책에서 소개된 100가지 내용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지만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100가지 주제에 대해 주식의 대가들의 말과 글을 제시한 후,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3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저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기술하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나씩 보다보면 자신의 투자에 대한 생각과는 다른 점도 찾을 수 있고, 놓치고 있는 것을 찾을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였지만 다시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다 솔직히 말해보자.
이 책의 내용이 주식에 대한 다른 책보다 뛰어난가?
아니면 새로운 투자방법이나 멋진 투자 비법을 알려주는가?
둘 다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권할 수 있는 이유는 주식 시장에 몸담고 있는, 혹은 몸을 담그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말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는 목적은 이윤을 얻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잃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 버핏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초심'이고, 그 초심을 간직하기 위해 곁에 두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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