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안에 유창해지는 법 - 외국어, 이번엔 진짜 끝낸다!
베니 루이스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또' 새해가 다가온다.

오는 2015년, 당신은 무슨 목표를 세웠는가?
여러가지 목표가 있겠지만, 외국어-대부분 영어이긴 하겠지만- 하나를 정복까지는 아니더라도 흡족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목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학원 수강하기','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매일 한 시간씩 공부하기'..
무척 좋은 방법들이다.

그.러.나...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일단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6개 국어를 아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그 밖의 언어로도 어느 정도 소통할 수 있다.
그가 언어의 천재라서?
아니다. 그 또한 스페인어를 처음 배울 때, 좌절을 했고, 독일어는 흔한 말로 보기 좋으라고 배우려고 했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이렇게 다국어를 할 수 있었을까?

한 마디로 말하면 언어의 매커니즘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언어란 '듣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쓰고 읽기도 있지만, 그것은 일단 귀와 입이 트이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3개월 만에 유창해 질까라는 의구심은 들지만, 지금까지 외국어를 접하는 방법과는 전혀 다르다.
처음부터 원어민과 같은 발음과 어휘를 구사할 것이란 생각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일단 입으로 뱉어라. 그리고 열심히 귀로 들어라.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란 문구가 생각난다.

일단 첫날부터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무모해 보이면서도 신선한 방법인 듯 하다.
언제나 외국어에 도전할 때는 '제대로 준비하고, 열심히 할꺼야'란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그 마음만 남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방법으로 다시 도전해 보자.
노력과 열정이 부족해서 실패했다 할지라도, 방법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ㅎㅎ

나중에 이 저자가 한국어도 배워서 그와 대화를 해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차마 내가 영어나 스페인어를 배워서 그와 소통하겠다는 말은 못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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